‘에덴’, 선정성 논란에 출연자 폭행 전과까지…첫방부터 ‘하차 요구’ 시끌

입력 2022-06-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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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iHQ ‘에덴’)
▲(출처=iHQ ‘에덴’)

iHQ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에덴’이 선정성 논란에 이어 출연자의 폭력 전과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방송 클립 영상 댓글 등에는 ‘에덴’ 출연자 양호석의 폭력 전과를 언급하며 하차를 요구하는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앞서 머슬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인 양호석은 2019년 10월 피겨스케이팅 선수 출신 코치 차오름을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2020년 5월에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클럽에서 또 다른 남성과 시비가 붙어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비판이 쇄도하자, 양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3년의 자숙 기간 많이 반성했다”며 “지난 과거(를) 비난하셔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다.

비연예인이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 검증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양호석의 경우 폭행 전과가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제작진이 해당 사실을 모르고 섭외하지는 않았을 것이란 추측이 누리꾼들 간 지배적이다.

‘에덴’은 8명의 남녀가 마음에 드는 짝을 찾는 과정을 그린 연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투 핫’ 한국판을 표방하며 관심을 모았다.

지난 14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수영복을 입은 출연자들의 노출과 스킨십, 미션 우승자가 침대 배정권을 갖는 권력관계 설정 등으로 선정성 논란을 빚었다. 남녀 출연진이 밀착하며 스킨십하는 장면을 클로즈업하거나, ‘살살, 너무 세’, ‘느낌 좋아?’ 등 자극적인 자막들을 송출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고수위 연애 리얼리티’를 표방할 것이었다면 최소한 프로그램 내용에 맞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방영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한편 ‘에덴’ 측은 각종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선정성에 이어 출연자 논란까지, 여러 잡음을 빚고 있는 ‘에덴’이 남은 방송을 어떻게 꾸려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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