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임윤찬,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역대 최연소

입력 2022-06-19 17:05 수정 2022-06-19 17: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美반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임윤찬 (연합뉴스TV 유튜브 챕처)
▲美반클라이번 피아노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임윤찬 (연합뉴스TV 유튜브 챕처)

피아니스트 임윤찬(18·한국예술종합학교)이 ‘세계 3대 콩쿠르’에 버금가는 피아노 경연대회인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윤찬은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폐막한 제16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최종 라운드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최고 점수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04년 2월생인 임윤찬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의 출전 제한 나이 하한선인 만 18세로, 이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자다. 2위는 러시아의 안나 지니시네(31), 3위는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초니(28)가 차지했다.

임윤찬은 14~18일 포트워스 베이스퍼포먼스홀에서 열린 결선 무대에서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마린 앨솝의 지휘로 포트워스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협주곡 3번 C단조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D단조를 연주했다.

이 가운데 결선 두 번째 곡인 17일 라흐마니노프 협주곡 무대에서는 “신들린 듯한 강렬한 연주”라는 평가와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협연을 지휘한 마린 앨솝은 감격해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해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는 대회다.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등 세계 3대 음악경연대회에 버금가는 북미의 대표 피아노 콩쿠르로, 올해로 창설 60주년을 맞았다.

임윤찬은 콩쿠르 수상 후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기쁨보다는) 마음이 매우 무겁고 부담된다. 뭔가 죄지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며 “지금 너무 정신이 없는데, 그저 더 노력하는 연주자가 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임윤찬은 이번 콩쿠르 1위 부상으로 상금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와 함께 음반녹음, 3년간의 세계 전역의 매니지먼트 관리와 월드 투어 기회를 갖게 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73,000
    • -0.77%
    • 이더리움
    • 4,710,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676,500
    • -0.95%
    • 리플
    • 735
    • -1.47%
    • 솔라나
    • 199,000
    • -1.87%
    • 에이다
    • 663
    • -1.04%
    • 이오스
    • 1,146
    • -1.38%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6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1.46%
    • 체인링크
    • 19,870
    • -2.69%
    • 샌드박스
    • 647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