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 겨냥 “취지에 맞지 않은 인사 추천해 문제 생겨”

입력 2022-06-1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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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안철수, 국민의당 최고위원 자리 두고 연일 신경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8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을 두고 벌어진 갈등에 대해 “(안철수 의원이) 초기에 양당 간의 취지에 맞지 않는 인사를 추천했기 때문에 이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 통도사에서 열린 호국영령 위령제 참석 후 기자들이 ‘문제를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한다’는 안 의원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안 의원은 17일 SBS 인터뷰에서 “제가 문제를 만든 것은 아니다. 제가 풀 의무는 없다”며 “문제를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저는 지금도 힘주어 말하지만, (안 의원이) 국민의당 출신의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인사 2명을 추천한다고 하면 오롯이 2명을 받아들일 의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연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2명 추천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 대표는 17일 YTN 라디오에서 “국민의당이라는 당이 없어졌기 때문에 본인은 이 결정을 되돌릴 수 없다고 하는데 사실 이해가 안 가는 답변”이라며 “희한한 답변을 하셨다”고 저격했다. 그러자 안 의원은 “문제를 만든 사람이 풀어야 한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두 사람의 갈등은 안 의원이 추천한 김윤 전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과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에 대해 이 대표가 재고를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의당 몫으로 배정됐던 2명을 1명으로 줄여 같은 국민의당 출신인 김윤 전 위원장만 임명하자고 제안했지만, 안 의원은 이를 거부했다.

이 대표도 여전히 국민의힘 소속인 정 의원을 ‘국민의당 몫’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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