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유엔 안보리 단합 대응 안하면 ‘북핵 용인’ 메시지”

입력 2022-06-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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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비서국 회의를 열어 당내 규율준수 기풍을 세우고 간부들의 '비혁명적 행위'에 강도 높게 투쟁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비서국 회의를 열어 당내 규율준수 기풍을 세우고 간부들의 '비혁명적 행위'에 강도 높게 투쟁해야 한다고 다그쳤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통화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단합된 대응을 요청했다.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 행위이고, 안보리 차원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용인한다는 잘못된 메시지가 전달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 도발에 미국 주도로 안보리 새 대북제재 결의안이 추진됐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로 무산된 바 있다.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제7차 핵실험이 감행되면 결의안을 재추진할 계획이라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이 이를 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굉장히 우려하면서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지원 의사를 밝혔으나 아직 북한이 호응해오지 않고 있다. 유엔 차원에서도 북한의 코로나 상황을 계속 살피면서 우리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유엔 사무총장의 구체적인 답변은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같이 북핵 문제를 우려하고 코로나 상황에 공감하는 대화를 나눴다”며 “9월 유엔 총회 등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당선 축하인사를 전하고 국제적 현안에 대해 협력하는 문제를 두루 짚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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