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습 40대 여배우, 전날에도 “가정 폭력” 신고

입력 2022-06-16 06: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별거 중이던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부상을 당한 40대 배우가 사건 전날부터 3차례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던 사실이 전해졌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40대 배우 A 씨는 피습당하기 전 세 차례 남편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지난 14일 오전 8시45분께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별거 중이던 30대 남편 B 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B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 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다.

13일 밤 11시43분께에도 A 씨는 112에 전화해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A 씨는 현장 출동한 경찰에게 “오늘은 직접적인 물리적 폭력이 없었으니 집에서 나갈 수 있게 해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했고, 경찰은 B 씨를 퇴거 조치한 뒤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A 씨는 B 씨가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다시 경찰에 연락할 수밖에 없었다.

관할 지구대가 출동해 B 씨를 찾으러 다니는 사이, B 씨는 A 씨의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이에 A 씨는 112에 또 한 번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장을 본 경찰은 “직접 피해가 없다”며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돌아가고 말았다.

이후 B 씨는 길거리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고, 새벽 2시께 다리에 피를 흘리고 있는 B 씨를 발견한 경찰이 그를 병원으로 호송했다.

그러나 병원에 모친과 있던 B 씨는 A씨 와 딸이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다시 A 씨의 자택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A 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B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호남 반도체 시대’ 열린다…삼성·SK 500조 초대형 투자 추진
  • 코스피, 하루 만에 9100서 8200선 털썩⋯12%대↓ 삼전ㆍSK하닉 시총 520조 증발
  • 숙박비 무서워 못 떠난다…올여름 휴가 '짧고 가까운 곳으로' [데이터클립]
  • 단독 성수동 재개발 예정지 '땅 꺼짐'⋯주민들 "또 무너질까 불안"
  • HBM 부족해도 못 산다…AI 빅테크 '메모리 확보 전쟁'
  • “교섭은 계속, 파업 철회는 없다”…카카오 5개 노조, 2차 파업 초읽기
  • "이렇게 웃긴 그룹이었어?"⋯아이돌 웹예능 릴레이, 왜? [엔터로그]
  • 일본 엔화, 39년 내 최저치 근접…미·일 재무수장 긴급협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6.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57,000
    • -3.08%
    • 이더리움
    • 2,513,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290,100
    • -3.65%
    • 리플
    • 1,666
    • -2.8%
    • 솔라나
    • 104,200
    • -5.27%
    • 에이다
    • 227
    • -5.81%
    • 트론
    • 497
    • -1%
    • 스텔라루멘
    • 294
    • -5.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17,080
    • -4.79%
    • 체인링크
    • 11,450
    • -4.26%
    • 샌드박스
    • 79.32
    • -5.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