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박스권 상향 돌파 여부는 환율이 결정"-대신證

입력 2009-03-1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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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3일 현재 기업실적의 개선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코스피지수의 박스권 돌파 여부를 결정하는 열쇠는 원ㆍ달러 환율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말 실질실효환율지수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원화가 20% 이상 저평가 된 상황이라 환율이 1600원을 넘어서는 오버슈팅의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과 추경예산안에 따른 국채발행 및 재정적자 우려 등 국내적인 불안요인들로 인해 환율이 1400원 아래로 하락하는 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처럼 금리인하 가능성이 상존하고 추경예산안 등 경기부양책의 재원 확보를 위한 대규모 국채발행이 예정된 상황에서 있는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기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며 "당분간 증시의 박스권 돌파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박 연구원은 "환율은 단기적으로 물가 등 상대국간 실질구매력을 반영하기보다 해당 국가의 재무적 리스크를 더욱 민감하게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실질실효환율에만 의거해 환율의 안정을 기대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원ㆍ달러 환율도 증시와 마찬가지로 달러당 1400원~1600원 사이의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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