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50억 주고 산 논현동 빌딩 매각…시세 차익만 ‘300억’ 예상

입력 2022-06-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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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20여 년 만에 매각했다.

1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9호선 언주역 인근에 있는 빌딩을 387억 원에 매각했다. 이 빌딩은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언주역 초역세권에 있다.

서태지는 이 빌딩을 2002년 약 50억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45억 원을 들여 신축했다. 20여 년을 보유한 후 약 30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특히 건물 신축 후 서울 지하철 9호선이 개통되며 가치가 더 올랐다.

서태지는 논현동 빌딩뿐만 아니라 종로구 묘동에도 지상 10층짜리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혼집으로 거주하고 있던 서울 종로구 평창동 집과 토지 등을 매각해 약 70억 원가량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서태지는 1992년 양현석, 이주노와 함께 서태지와 아이들로 데뷔, ‘컴백홈’, ‘교실 이데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90년대 아이콘으로 거듭났다. 2013년 16살 연하 배우 이은성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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