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튜터] 넥슨 ‘베일드 엑스퍼트’…빠른 속도감과 다양한 전략 담은 TPS

입력 2022-06-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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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K 게임’의 존재감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국외 게임 플랫폼의 인기 순위 최상단에 한국 게임 여러개가 동시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패가 국내 게임업계 서열도 바꿀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올 하반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2년 동안 잠잠하던 신작 출시기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이투데이에서는 직접 게임을 체험해보는 생생한 리뷰를 전달합니다. 출시 직후부터 이용자가 궁금해할만한 조작법, 게임 내 특성화 시스템 등을 집중 분석합니다. 여기에 정식출시되기 전인 베타테스트, 클로즈 베타테스트 버전을 집중적으로 분석해 게임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독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습니다.

‘프로젝트 D’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TPS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넥슨 첫 스팀 출시…지난해 12월부터 매달 테스트, 의견 반영
빠른 속도감과 전략 요소 담아…국산 슈팅게임 성공작 될까?

넥슨의 ‘베일드 엑스퍼트’가 9일부터 26일까지 스팀(Steam) 글로벌 테스트에 돌입했다. 넥슨의 ‘서든어택’과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 파이어’를 제외하면 최근 뚜렷한 성공작이 없는 국산 슈팅 게임 시장에서 오랜만에 ‘대작’이 나올지 주목된다.

▲'베일드 엑스퍼트' 메인 화면. 총 9명의 요원 중 기자는 주로 'LUNA' 요원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베일드 엑스퍼트' 메인 화면. 총 9명의 요원 중 기자는 주로 'LUNA' 요원으로 플레이를 진행했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서든어택’ 탄생시킨 넥슨 게임즈의 TPS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

‘베일드 엑스퍼트(VX)’는 유저들에겐 ‘프로젝트 D’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17년째 서비스 중인 장수 슈팅 게임 ‘서든어택’을 탄생시킨 넥슨 게임즈가 개발해 주목받았다.

넥슨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내에서 알파 테스트와 정기 테스트를 진행해 유저들의 의견을 반영해 왔다. 9일부터 26일까지는 스팀을 통한 글로벌 테스트도 진행한다. 게임은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VX는 TPS(3인칭슈팅)게임이다. 5대 5로 나뉜 두 팀 간의 7라운드 4선승제 전투를 기본으로 한다. 유저들은 4개의 맵에서 9명의 각기 다른 요원 중 하나를 골라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맵 중 일부는 라운드 진행에 따라 지형이 변경되기도 하며, 요원들 역시 각자 다른 렙톤(특성)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기본적인 룰은 서든어택의 폭파전과 비슷하다. 공격팀은 미션 지역에 S.E.E.D(폭발물)를 설치해 폭파하면 승리한다. 반대로 수비팀은 폭탄이 설치됐다면 이를 해체해야 한다. 한 번 제압되면 해당 라운드에서는 부활할 수 없어서 상대를 모두 제압해도 승리하게 된다.

직접 해보니 빠른 속도감과 전략적 요소…어렵지만 흥미진진

▲'구르기', '파쿠르', '집라인 액션' 등을 통해 더 속도감 있는 이동과 상대 허를 찌르는 플레이 등도 가능하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구르기', '파쿠르', '집라인 액션' 등을 통해 더 속도감 있는 이동과 상대 허를 찌르는 플레이 등도 가능하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이투데이가 사전 테스트 기간(9일~12일) 동안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봤다. 게임의 첫인상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빠르다’였다.

기본적으로 요원(캐릭터)들이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다. 따로 달리기 키가 없는 대신 ‘구르기’ 모션이 있어 지형지물에 빠른 속도로 엄폐하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여기에 ‘파쿠르(벽타기, 넘기 등)’와 맵 곳곳에 있는 ‘집라인’ 등 활용한 이동도 가능해 속도감이 배가 됐다.

물리적인 캐릭터 움직임뿐만 아니라 게임 자체의 속도도 빨랐다. 게임에는 맵보다 작은 자기장 구역이 존재한다. 이 지역 밖으로 나가면 체력을 잃게 되는데, 자기장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좁아져서 전투 지역이 제한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대와 교전을 피할 수 없게 돼 게임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다.

▲한 경기의 모든 라운드가 종료된 뒤에 나오는 게임 요약. 아직 선택 가능한 요원이 9명의 밖에 없지만, 쏠림 현상은 없는 듯 보인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한 경기의 모든 라운드가 종료된 뒤에 나오는 게임 요약. 아직 선택 가능한 요원이 9명의 밖에 없지만, 쏠림 현상은 없는 듯 보인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빠른 속도에 익숙해지고 나니 게임의 ‘다양함’을 느낄 수 있었다. 현재 VX에는 4개의 맵과 9명의 요원이 서비스되고 있다. 4개의 맵은 라운드 진행 상황에 따라 ‘환경’이 변화한다. 가령 사막 형태 맵인 ‘윈드팜’은 짝수 라운드마다 모래폭풍이 불어 시야를 방해한다거나, 배 형태 맵인 ‘쉽 야드’는 뱃머리인 A구역을 폭파하고 나면 지형이 바뀌는 식이다.

또한, 9명의 요원이 지닌 각기 다른 렙톤(특성)도 게임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든다. 특히 렙톤이 게임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각 요원의 개성을 살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로 인해 특정 요원에 선택이 쏠리는 이른바 ‘대세 픽’보다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매 라운드마다 보여지는 라운드 요약 화면에는 2D 움직임 분석과 각 팀 MVP 등이 나온다. MVP에 선정되면 다음 라운드 추가 재화도 받을 수 있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매 라운드마다 보여지는 라운드 요약 화면에는 2D 움직임 분석과 각 팀 MVP 등이 나온다. MVP에 선정되면 다음 라운드 추가 재화도 받을 수 있다. (사진출처=베일드 엑스퍼트 화면 캡쳐, 이시온 기자zion0304@)

다만, 기본적인 진입장벽이 높은 슈팅게임인 데다가, 빠른 속도감과 변칙적인 상황들이 더해져 난이도는 상당히 높았다. 실제로 초반 몇 게임에서는 사격 한 번 못한 채 상대에게 제압당하는 때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게임에 적응하는 초반을 제외하면 플레이 경험 자체는 만족스러웠다.

한편, VX의 스팀 글로벌 테스트는 26일까지다. 13일부터는 스팀 사전 신청 없이도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에 참여해 요원 레벨을 10까지 올리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다양한 종류의 코스튬 아이템도 지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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