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코스피 2570~2750 박스권 이어갈 듯…새정부 경제정책 방향 ‘촉각’

입력 2022-06-12 08:28 수정 2022-06-1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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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NH투자증권)
(출처=NH투자증권)

이번 주(13~17일) 코스피는 2570~2750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새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발표와 세제개편 기대감, 인플레이션 압력 및 경기둔화 우려가 혼재되며 박스권 행보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74.78포인트(1.80%) 하락한 2595.87에 장을 마감했다. 4일 연속 하락하며 3주 만에 다시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과 기관은 한 주간 각각 2조1219억 원, 6044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이번 주 새정부의 세제개편 기대감, 연준 통화정책 관련 우려 경감 예상, 중국 수출 서프라이즈는 국내 증시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락 요인으론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세계은행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등 경기둔화 우려가 꼽힌다.

6월 중순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이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하반기 방향은 단기 경제정책과제를 주로 다루지만, 이번에는 신정부 출범 이후 처음 발표되는 점에서 향후 5년간의 경제정책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에서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세법 관련 정책이다. 정부는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5%에서 22%로 낮추고 과세표준 구간을 단순화하는 등 개편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법인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개편이 다뤄지면 국내 주식시장의 정책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 측면에서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성장 분야 중심의 대응을 권고한다”라며 “할인율 부담으로 조정받은 성장주들은 6~7월 기술적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향후 다가올 경기 둔화 시기에 실적 영향이 클 기업들의 경우 주식시장 상승시 차익실현 욕구가 빠르게 올라올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대외적으론 굵직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현지시간 10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15일에는 중국 5월 산업생산·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변수다. 금융시장은 연준이 6월과 7월 각각 50bp(1pb=0.01%p)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중 75bp 자이언트 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5월 FOMC에서 가능성을 낮춘 가운데 물가 상승률의 정점 형성 전망도 이어지는 만큼 50bp 인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금융시장 내에서 어느 정도 예상하는 경로라는 점을 고려할 때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될 수 있으며 정책 경로가 명확해질 경우 오히려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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