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t코인] 3만 달러 간신히 지킨 비트코인…"추가 하락"vs"4분기 본격 상승" 팽팽

입력 2022-06-10 09:52 수정 2022-06-1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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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이 간신히 3만 달러 선을 지켜낸 가운데 이더리움은 1700달러 후반 선에서 거래됐다. 유럽의 금리 인상 예고에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가상 자산 시장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10일 가상자산(암호화폐) 통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35% 내린 3만110.55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22% 하락한 1789.60달러, 바이낸스코인은 0.44% 오른 289.89달러로 나타났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하락세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코인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카르다노(에이다) -1.37%, 리플(XRP) -0.14%, 솔라나 +2.89%, 도지코인 -0.19%, 폴카닷 +2.53%, 트론 +0.41%, 아발란체 -0.38% 등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당하는 라이트코인은 2.00% 하락해 60.2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비트코인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예고에 영향을 받아 하락한 미국 증시와 함께 움직였다.

뉴욕증시는 ECB가 7월과 9월 정책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8.11포인트(1.94%) 하락한 3만2272.7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7.95포인트(2.38%) 밀린 4017.82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2.04포인트(2.75%) 떨어진 1만1754.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ECB의 금리 인상 예고, 그에 따른 국채금리 움직임 등을 주시했다. ECB는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자산매입프로그램(APP)은 7월 1일부로 종료하기로 했다. 또 7월과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7월에는 0.25% 포인트를 인상하고,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 폭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가상자산 시장도 글로벌 긴축 우려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3만2000달러 저항성을 뚫지 못할 경우 추가 붕괴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인 윌리 우는 트위터를 통해 “BTC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주기적 바닥에서는 BTC보유자의 60%가 손실을 보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에는 47%만이 손실을 본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피해가 있을 수 있다. 특히 BTC는 기관들의 대량 매수를 보고 있으나 이는 아직 가격을 뒷받침하기에는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트레이더 대다수는 거시 환경을 우려해 더 낮은 가격에 매수하는 것을 여전히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이전보다 악화할 경우, 미국 연준은 더 강력한 긴축 정책을 펼칠 수 있는 탓에 시장에서는 폭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세계 최대 재무설계자문기업 드비어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나이젤 그린이 드비어 그룹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의 끝이 가까워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올 4분기 상승 랠리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린 CEO는 “투자자들은 다시 모험 자산을 찾을 것이고, 주식 시장 랠리와 함께 올 4분기 비트코인은 상당한 반등을 동반한 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믿는다“며 ”미국 정부는 팬데믹 기간 엄청난 양의 달러를 발행했고, 비트코인의 장기 전망은 더 밝아졌다. 올 연말 BTC 랠리는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참여로 탄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돼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2포인트 오른 13을 기록해 ‘극단적 공포’가 계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포 탐욕 지수는 변동성(25%), 거래량(25%), SNS 언급량(15%), 설문조사(15%), 비트코인 시총 비중(10%), 구글 검색량(10%) 등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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