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 2.0 열흘 만에 85% 폭락...권도형은 ‘잠수’

입력 2022-06-0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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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가치 폭락으로 실패한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C)가 이른바 ‘루나 2.0’(LUNA)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돌아온 가운데 열흘 만에 85% 폭락했다. 최근까지 루나2.0을 홍보하던 권도형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는 돌연 잠적했다.

9일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 2.0은 한국시간 오후 4시 15분 기준 전일 대비 15.95% 하락한 2.93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24시간 사이 2달러 선을 뚫고 1.9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루나 2.0 발행사인 테라폼랩스에 따르면 루나 2.0의 시가총액은 한때 5억 달러(약 6278억 원) 아래로 내려가는 등 최근 24시간 거래액이 시가총액을 앞섰다.

지난달 28일 1개당 17.8달러에 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루나 2.0은 상장 직후 19.54달러까지 올랐다가 4달러대로 수직 추락하는 등 급격한 변동성을 보였다.

지난달 31일 다시 10달러를 넘기도 했지만 이후 별다른 반등 없이 계단식 하락을 계속하면서 이날 신저가 1.9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상장 당시 가격의 11%에 불과한 수준이다.

▲비공개로 전환한 권도형 테라폼 랩스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연합뉴스)
▲비공개로 전환한 권도형 테라폼 랩스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연합뉴스)
원조 루나(LUNC)도 최근 24시간 사이 최저·최고가가 0.00004352∼0.00008259달러를 오가는 등 급등락하고 있다.

권 대표는 루나 2.0 상장 당시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해당 코인을 취급하는 거래소를 적극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현재는 트위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해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권 대표의 소재가 아직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국내에서는 이달 들어 루나(LUNC) 투자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권 CEO를 사기 등의 혐의로 잇따라 고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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