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한 달 만에 하락 “다시 100% 밑돌아”

입력 2022-06-09 17: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2년 5월 전국 아파트 경매 현황 (자료제공=지지옥션)
▲2022년 5월 전국 아파트 경매 현황 (자료제공=지지옥션)

6개월 만에 반등했던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한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9일 발표한 ‘2022년 5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월(105.1%) 대비 8.3%p 떨어진 96.8%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35.6%로 지난달(55.3%)보다 19.7%p 하락하면서 2016년 2월(35.1%)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평균 응찰자 수도 올해 들어 가장 낮은 3.8명으로 집계됐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조치 후 매매시장의 매물적체와 호가 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기준금리 연속 인상도 매수세를 위축시킨 것으로 해석된다”고 했다.

전국 아파트 경매 건수는 1586건으로 이 중 679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42.8%로 전월(49.2%) 대비 6.4%포인트(p) 떨어졌다. 낙찰가율 역시 전월(97.9%) 대비 3.6%p 하락한 94.3%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낙찰률과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 역시 전달(8.0명)보다 0.8명이 줄어든 7.2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아파트 경매지표도 모두 하락했다. 낙찰률은 54.6%로 전월(55.3%) 대비 0.7%p 하락했으며, 낙찰가율은 93.7%로 전월(100.6%)과 비교하면 6.9%p 낮아졌다. 평균 응찰자 수는 9.3명으로 전달(12.3명)보다 3.0명이 감소했다.

인천 아파트 낙찰률은 42.6%로 전월(42.3%)과 비슷했다. 낙찰가율은 전달(108.4%)보다 11.6%p 하락한 96.8%를 기록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이 상승했다. 부산 아파트 낙찰가율은 97.3%로 전월(91.6%) 대비 5.7%p 상승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대구는 전달(91.9%)보다 8.9%p 떨어진 83.0%를 기록하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전(85.5%)이 전월 대비 6.3%p 하락했으며, 광주(97.0%)와 울산(96.6%)도 전월보다 각각 2.0%p, 0.9%p 떨어졌다.

8개 도 중에서는 전남이 2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남 아파트 낙찰가율은 106.1%로 전월(94.2%) 대비 11.9%p 상승해 201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를 넘겼다.

강원과 제주도 강세를 보였다. 강원 아파트 낙찰가율은 99.3%로 전월(97.2%) 대비 2.1%p 상승했다. 제주는 전월(101.3%)보다 1.2%p 상승한 102.5%를 기록했다. 경북(96.8%)과 충북(90.9%)은 전달보다 각각 0.5%p, 0.3%p 상승했다.

충남(91.2%)은 지난달보다 5.1%p 하락했고, 전북(95.2%)은 1.2%p, 경남(92.4%)은 0.3%p 내려갔다. 세종시 아파트는 총 4건이 경매로 진행됐으나, 모두 유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0.04%
    • 이더리움
    • 4,566,000
    • +0.44%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2.51%
    • 리플
    • 3,077
    • +0.92%
    • 솔라나
    • 199,100
    • -0.5%
    • 에이다
    • 626
    • +0.64%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90
    • +0.13%
    • 체인링크
    • 20,880
    • +1.61%
    • 샌드박스
    • 215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