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 침몰' 보물선, 300년 만에 드러난 모습…보물 가치 21조

입력 2022-06-09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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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해군이 공개한 ‘전설의 보물섬’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 주변 잔해. (출처=CBS News)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해군이 공개한 ‘전설의 보물섬’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 주변 잔해. (출처=CBS News)

300년 전 카리브해에 수장된 스페인 범선 ‘산호세오’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6일(현지시간) 콜롬비아 해군은 해저 900m 깊은 곳에 잠들어 있던 스페인 범선 ‘산호세호’ 잔해 주변을 공개했다. 이는 카메라가 달린 수중 장비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이제까지 공개된 이미지 중 가장 선명하고 자세하다고 알려졌다.

영상에는 침몰 당시 배가 싣고 있던 금괴와 금화 중국 도자기, 그릇을 비롯해 1655년 세비야에서 만들어진 대포 등의 모습이 담겼다. 전문가는 해당 보물들의 현재 가치를 170억달러(약 21조4000억원) 상당이라고 추정했다.

이른바 전설의 보물선’으로 불린 스페인의 범선 ‘산호세호’는 스페인 국왕 펠리페 5세의 함대에 속해있던 이 범선이다. 1708년 6월 영국 함대와의 전투 당시 카르타헤나 앞바다에 침몰했으며 이로 인해 600명의 선원도 거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산호세호는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볼리비아와 페루에서 가져온 금, 은, 에메랄드 등 보물 200t을 싣고 있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며 배의 위치가 정확히 알려지기 전인 2015년부터 소유권을 둘러싼 국제 분쟁이 시작됐다.

배 소유주인 스페인을 비롯해 침몰 지점인 콜롬비아, 보물을 약탈당한 볼리비아, 민간 인양업체까지 다양하게 지분 주장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콜롬비아는 산호세호 탐사와 인양 작업을 주도하며 자국 유산임을 강조하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소유권 분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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