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34년간 지킨 영원한 MC…송해, 그는 누구

입력 2022-06-08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현역 최고령 방송인이었던 송해가 8일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경찰과 의료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서울 도곡동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지난 1월과 지난달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1927년생인 고(故) 송해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1951년 한국전쟁 당시 피난 대열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왔다. 해주예술학교에서 성악을 배운 그는 1955년 창옥악극단을 통해 연예 활동을 시작했다. TV 방송이 시작된 후 여러 방송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받았다. 코미디언으로 ‘웃으면 복이 와요’, ‘유머 1번지’ 등에 출연하며 웃음을 전했고, 1980년대 중반부터는 MC로 무대를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MC로 자리하며 관객과 호흡했다. 가수 임영웅, 송가인, 이찬원, 정동원 등이 ‘전국 노래자랑’을 거쳐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기네스 세계기록의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등재됐다.

당시 송해는 “긴 세월 ‘전국노래자랑’을 아껴주신 대한민국 시청자들의 덕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송해는 최근 건강상 이유로 ‘전국노래 자랑’ 하차를 고민해왔다. 스튜디오 녹화를 이어오던 ‘전국노래자랑’이 지난 4일 거의 2년 만에 현장 녹화를 재개했지만 불참했다.

고인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7,000
    • -1.74%
    • 이더리움
    • 4,531,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864,500
    • +2.01%
    • 리플
    • 3,034
    • -1.4%
    • 솔라나
    • 198,200
    • -2.89%
    • 에이다
    • 617
    • -4.19%
    • 트론
    • 431
    • +1.17%
    • 스텔라루멘
    • 358
    • -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40
    • -1.04%
    • 체인링크
    • 20,400
    • -2.95%
    • 샌드박스
    • 211
    • -2.7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