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준영, 음주운전 중 역주행까지…벌금 800만원 약식기소

입력 2022-05-3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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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준영 인스타그램)
▲(출처= 문준영 인스타그램)
검찰이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을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검사 정재훈)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준영을 벌금 8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공판 대신 서면 심리 등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 또는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이 확정된다.

문준영은 지난 3월 7일 오전 1시 46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문준영은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던 중 반대편에서 오던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다. 상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 그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문준영의 혈중알코올수치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준영은 같은 달 20일 SNS를 통해 음주운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음주운전을 신고한 상대 운전자에게 공갈·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같은 달 29일 유튜브를 통해 “그곳에서 싸움 난 장면이 너무 자극적인데 어떻게 보면 악마의 편집이고 억울하다”며 “그게 다가 아닌데 마치 그런 행동만 한 것처럼 보인다. 바로잡아 주시길 바란다”고 음주운전이 적발된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SNS에 감정적인 글을 올려서 그쪽(상대 운전자) 부모님께도 죄송하다. 저희 어머니와 가족, 지인들도 피눈물 쏟고 있다”며 “음주운전은 제가 100번, 1000번이고 사죄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한편 문준영은 2018년에도 음주운전 사실이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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