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5개 분기 연속 이익 증가…'리오프닝'과 함께 LNG선 시장 성장성↑" - 한국투자증권

입력 2022-05-3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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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0일 대한해운에 대해 지난 1년간 꾸준히 보여준 이익 증가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4300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기준 대한해운의 주가는 3205원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팬데믹 기간 동안 (대한해운에) '중립' 의견을 유지했던 이유는 애당초 벌크해운 수급이 구조적으로 안 좋거나 기업 개별적으로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었다"며 "그동안 해운업종에서 스팟운임과 주가 변동성이 예상하기 힘든 방향으로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전 세계적으로 리오프닝을 준비하는 시점으로 팬데믹 불확실성이 피크를 지났다"며 "그 사이 대한해운은 5개 분기 연속으로 이익이 증가하며 꾸준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줬다. 작년 4분기와 1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71%, 81% 증가하며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벌크해운 시황 개선으로 대한해운의 지분 투자 성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전용선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갖추고 있다. 별도 기준 부정기선 매출 비중은 10%대에 불과하다"며 "대신 대한해운의 성장전략은 다른 선사들을 선박 가치보다 낮은 가격에 인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작년 4분기 벌크선 7척과 탱커선 1척을 보유하고 있는 창명해운을 인수했고, 앞서 2016년 자회사로 편입된 대한상선을 통해 스팟영업을 확대함으로써 이익을 키워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기에 올해부터 신규 LNG 전용선들을 인도받게 된다. 그 결과 그동안의 선입견과 다르게 올해 영업이익은 2,7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 증가할 전망"이라며 "벌크 해운 수급은 2023년까지 구조적으로 개선되며 LNG선 시장의 성장성 역시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보다 저평가 매력에 더 주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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