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카디즈 진입 중국 합동훈련, 지역 안보 위한 것"

입력 2022-05-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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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공식별구역 카디즈(국방부/뉴시스)
▲한국 방공식별구역 카디즈(국방부/뉴시스)

러시아 외무장관이 중국과 러시아 공군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 진입과 관련해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 차원이라고 주장했다고 27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RT아라빅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중국 공군의 합동 훈련은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는 정규 군사 활동의 보완과 지역 안보 강화를 위한 양국 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방어선이 다음 차례에는 남중국해로 옮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 등을 거론하면서 "최근 몇 달간 호전적인 정치인들은 나토가 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이는 명백하게 나토의 방어선이 남중국해로 옮겨갈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공군은 24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중국 공군과 함께 독도 인근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H-6 폭격기) 2대가 이어도 서북방 126km에서 카디즈에 진입해 동해상으로 이동한 뒤 카디즈 북쪽으로 이탈했다.

이에 한국 공군은 F-15K, KF-16 등 여러 대의 전투기를 출격시켜 대응에 나섰으며, 양국 군용기의 한국 영공 침범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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