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만명이 진실의 방으로…'범죄도시2' 코로나19 이후 최다 관객

입력 2022-05-26 07:18 수정 2022-05-26 07: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범죄도시 2'의 상영시간표를 관객이 지켜보고 있다.(뉴시스)
▲영화 '범죄도시 2'의 상영시간표를 관객이 지켜보고 있다.(뉴시스)

마동석 주연의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 2'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거리두기가 생활 방역 수준으로 낮아졌고, 청소년관람불가연던 1편에 비해 15세이상 관람가의 등급을 받은 것도 주효한 것으로 해석된다.

극장가는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이후 흥행작이 잇따르면서 이달 영업실적이 27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 2'는 개봉 8일째인 전날 관객 34만2000여 명을 보태 누적 관객수 451만3000여 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범죄도시 2'는 팬데믹 이후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기존 기록은 2020년 8월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이하 '다만 악')의 435만 명이었다.

'범죄도시 2'는 18일 개봉 이후 매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2017년 추석 연휴에 개봉한 전편 '범죄도시'의 누적 관객수 688만 명 돌파를 향해 순항 중이다.

극장가에서는 거리두기 해제 이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영화관을 찾는 관객이 늘어난 점을 '범죄도시 2'의 주된 성공 요인으로 보고 있다.

CGV 데이터전략팀이 '범죄도시 2'와 '다만 악'의 관객을 분석한 결과 '범죄도시 2'를 3명 이상 함께 본 관객의 비율은 12.4%로, 코로나19가 한창일 때 개봉한 '다만 악'의 8.5%보다 3.9%포인트 많았다.

CGV는 30대 이상 관객 비중 역시 '다만 악'의 59.1%보다 큰 62.2%로 집계된 점을 근거로 가족 단위 관객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했다.

여기에 '범죄도시 2'가 청소년관람불가였던 전편과 달리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 2'에도 사지 절단을 비롯한 폭력적인 장면이 적지 않다. 그러나 전편과 달리 이들 장면을 가까이서 직접 보여주는 대신 사운드 효과를 적극 활용해 등급을 낮추는 데 성공했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시신의 팔 등 신체를 자르는 간접 장면이나 정황 장면, 그 외 흉기류를 이용한 살상 장면들이 다소 거칠게 묘사되나 구체적이지는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42,000
    • -0.28%
    • 이더리움
    • 4,500,000
    • -0.35%
    • 비트코인 캐시
    • 692,500
    • +0.14%
    • 리플
    • 752
    • +0%
    • 솔라나
    • 205,600
    • -2.51%
    • 에이다
    • 675
    • -0.88%
    • 이오스
    • 1,170
    • -5.57%
    • 트론
    • 171
    • +2.4%
    • 스텔라루멘
    • 16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00
    • -1.35%
    • 체인링크
    • 20,950
    • -1.23%
    • 샌드박스
    • 655
    • -0.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