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시계 국민대표에 선물

입력 2022-05-25 14:40 수정 2022-05-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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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국민희망대표 20명을 용산 대통령집무실 청사로 초청해 ‘대통령 시계’를 선물했다.

국민대표는 지난 10일 대통령 취임식 때 윤 대통령과 함께 입장한 이들로 사회에 공헌한 바 있는 인물들이다. 이날 청사에는 1명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해 19명이 방문했고, 윤 대통령이 직접 이들을 맞아 시계를 증정하고 집무실을 소개한 뒤 오찬까지 함께했다.

초청자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출연 배우인 오영수씨와 장애를 극복하고 피트니스 선수 활동을 하고 있는 김나윤 선수, 3년간 모은 용돈 50만 원을 달걀로 기부한 육지승 어린이 등이다.

윤 대통령은 국민대표에게 “우리 사회가 여러분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렇게 잘 굴러가는 것”이라며 “개인 이윤을 위해 우리 사회에 해를 끼치는 사람들도 많지만 여러분 같은 분들의 헌신 덕분에 사회가 돌아가는 것이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후 국민대표 중 육지승 어린이에게 “지승군은 맛있는 것도 안 사 먹고 용돈을 모아가지고”라며 친근감을 표했고, 육군은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그래요. 열심히 할게. 할아버지가”라고 화답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희망대표 초청 대통령 취임 기념 시계 증정식을 마친 뒤 오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집무실을 둘러보며 설명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희망대표 초청 대통령 취임 기념 시계 증정식을 마친 뒤 오찬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집무실을 둘러보며 설명해주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대표들이 받은 시계는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 뒷면에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고 새겨져 있다. ‘국민만 바라보고 제대로 모시겠다’는 윤 대통령이 당선 때 밝힌 마음가짐을 되새기는 의미다.

시계 증정식 뒤 윤 대통령은 국민대표에게 집무실을 직접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소파를 가리키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사회담을 한 곳이다. 저는 소파를 잘 안 써서 없었는데 이렇게 해야 한 대서 들여놨다”며 “소인수회담을 하고 저쪽(접견실)에서 확대 회담을 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또 집무실 내 한 그림을 가리키며 “다운증후군 정신지체 장애인이 그린 그림인데 수학을 소재로 한 것이다. 최근에 구입했다”며 “지난해에 서울대 반도체 공학연구소를 가보니 반도체 원천 기술은 미국이 다 가졌다더라. 왜 그런지 물으니 미국의 수학 실력을 못 따라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선거 후에 그림을 하나 사서 연구소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비슷한 그림이 집무실에 있고 연구소에 있는데 앞으로 우리 산업의 가장 중요한 반도체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 최우선으로 일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부연했다.

한 국민대표는 책상 뒤에 윤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액자 사진을 묻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집 강아지다. 유기견 토리랑 쟤는 우리 막내 써니”라며 “한 번씩 봐야 스트레스도 풀린다. 오줌 쌀까봐 (집무실에) 안 왔지만 밑에 (배변패드를) 깔면 되니까 주말에 데려올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집무실에 윤석열 대통령이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이 놓여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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