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 실적 부진 경고에 주가 43% 폭락…메타ㆍ트위터 줄줄이 하락

입력 2022-05-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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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겔 CEO “회사 상황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
한 달 전 “20~25% 성장” 예측에서 급변
디지털 광고 시장 위축 우려에 트위터, 메타 등도 내려

▲스냅 주가 추이. 24일(현지시간) 12.79달러. 출처 CNBC방송
▲스냅 주가 추이. 24일(현지시간) 12.79달러. 출처 CNBC방송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 주가가 실적 부진 경고 속에 폭락했다. 여파에 소셜미디어 섹터가 전반적으로 무너졌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냅의 에반 스피겔 최고경영자(CEO)는 JP모건체이스 콘퍼런스에서 “오늘날 거시 경제 환경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며 “이번 분기 회사 상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는 “매년 수익이 늘고 있지만, 현재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며 “스냅은 인력 채용을 늦추고 올해 예산을 평가해 비용 절감에 관한 추가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한 달 전 2분기 수익 성장률을 20~25%로 제시했던 예측과 상반되는 내용으로, 디지털 광고 수익에 의존하는 소셜미디어들이 기업들의 광고 축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CNBC는 스피겔 CEO의 발언이 디지털 광고 업계 전반에 충격을 줬다고 설명했다.

소식에 스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08% 폭락한 12.79달러에 마감했고 다른 소셜미디어 종목도 줄줄이 내렸다. 핀터레스트는 23.64% 급락했고,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와 트위터는 각각 7.62%, 5.55% 하락했다.

오크어소시에이츠의 로버트 스팀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스냅 하락은 시장이 위험 회피 환경에서 장기적인 성장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시켜준다”며 “현재로선 변동성이 큰 기술주보다 대형 우량주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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