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부친상, 1만 원씩 걷겠습니다”…대학교 단톡방 공지에 의견분분

입력 2022-05-2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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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한 대학교에서 교수의 부친상 소식을 전하며 부조금을 걷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수 부친상인데 부조금 내라고 하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 작성자 A 씨는 “교수님 아버지 돌아가셨는데 부조금을 왜 우리가 내야 하냐”며 “맨날 돈 걷어간다. 저번에도 6만 원 걷었다. 말이 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A 씨는 글과 함께 학과 단체 채팅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단체 채팅방에서는 학과 대표로 추정되는 학생이 “교수님 부친상으로 이번 주 수업이 어렵다고 한다”며 부음을 전했다.

이어 “1~4학년 모두 만 원씩 모아서 부조금을 보내려고 한다”며 “5만 원 단위로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 예를 들면 4학년은 19명인데, 만 원을 더 채워 20만 원을 모았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교수에게 보낼 부조금을 사실상 강요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다수의 누리꾼은 “믿기지 않는다”, “(부조금을) 횡령할 가능성이 크다”, “부조금 강요는 아니라고 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세상이 참 야박해졌다”, “교수님 부모상 정도면 당연히 냈을 것 같은데, 시대가 달라진 건가”라는 등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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