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이야 SUV야...연비·승차감 차이가 없네?

입력 2009-03-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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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현대 익쏘닉이어 렉서스·아우디도 신 모델 출시

한동안 경유값 상승과 연비 효율이 낮아 메리트가 떨어졌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새 옷으로 갈아입고 매력을 발산할 준비를 하고 있다.

3월 봄 시즌을 맞아 레저 활동하기에는 SUV차량만 한 것도 없거니와, 더군다나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연비가 세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기아자동차는 높은 연비를 자랑하는 '쏘렌토' 후속 모델인 'XM'을 다음 달부터 출시 예정이다.

쏘렌토 이름을 그대로 이어받을 'XM'은 현대기아차 최초로 고성능과 고연비, 친환경성의 3박자를 갖춘 2.2리터급의 차세대 클린디젤 엔진인 R엔진이 장착된다.

연비는 14.1 km/ℓ로 국내 준중형 세단 수준이며, 지금까지 국내 SUV중 최고의 연비를 자랑하던 기아차 스포티지(13.1km/ℓ)보다 높다.

기아차 관계자는 "R엔진을 장착한 신형 쏘렌토는 국내 최초로 유로5 배출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저공해 친환경 SUV임은 물론 SUV 최고의 연비와 동급 최고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형 쏘렌토의 최고 출력은 200마력으로 보통 SUV 차량들이 150~175마력에 불과한 것과 비교하면 14~33%나 높다.

거기다 신형 쏘렌토는 프레임 방식으로 설계된 기존의 쏘렌토와 달리 차체 전체가 일체 구조물로 만들어진 모노코크 방식으로 설계됐다.

모노코크 방식은 프레임 방식에 비해 승차감과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강조되며, 가벼운 차체로 연비가 우수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도시형 SUV에 어울린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는 지금까지 SUV 시장의 기준을 완전히 바꿀 차"라며, "4월에 신형 쏘렌토가 출시되면 침체된 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서울모터쇼에 소형 SUV 콘셉트카인 '익쏘닉(HED-6)'을 출품할 예정이다.

익쏘닉은 정차 시 엔진가동을 일시 중지하는 ISG(Idle Stop & Go)기능 및 더블클러치 방식의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연비 효율을 높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49g/㎞로 낮춘 것이 특징이다.

렉서스는 지난달 고급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기능성을 갖춘 '뉴 RX350'을 출시했다.

뉴RX350은 V6 3.5L 엔진과 경량화된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연비를 절감했으며, 차량속도나 노면 상태 등의 주행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토크를 앞뒤 바퀴에 배분하는 '액티브 토크 컨트롤' 방식의 사륜구동 시스템을 채택해 주행안정성을 향상시켰다.

아우디 코리아에서도 다음달 서울모터쇼에 맞춰 SUV 차량인 Q5를 내놓을 예정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Q5는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느 곳에서라도 최상의 성능을 제공하는 아우디의 최신 모델로 강력한 엔진, 상시 4륜구동 시스템 콰트로(quattro), 민첩한 기어 등 아우디의 기술력을 한데 모은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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