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2분기 '수주랠리'…실적 개선 이어지나

입력 2022-05-18 18: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조선 95척, 삼성중 17척…3사 올 목표치 절반 가까이 채워

고부가 높은 LNG선이 대부분
업계 "3ㆍ4분기 흑자 기대감 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1조1682억 원이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아시아 소재 선사와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총 1조1682억 원이다. 사진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 운반선. (사진제공=현대중공업)

국내 조선 3사가 올해 목표치 절반 가까이 채우는 등 조선업계가 올해 2분기 수주 랠리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수주 행렬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와 삼성중공업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총 1조1682억 원 규모의 대형 LNG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17만4000입방미터(㎥)급으로 추정된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각 2척씩 건조해 2025년 상반기부터 인도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도 17일과 18일 수주 소식을 알렸다. 지난 17일에는 아프리카 지역 선사로부터 8623억 원 규모의 LNG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 화물창과 가스엔진(X-DF)이 적용된 최신 사양의 LNG운반선이다.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18일에는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LNG 운반선 2척, 5913억 원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95척, 111억8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74억4000만 달러) 대비 64.1%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17척, 29억 달러로 늘리며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3%를 달성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올들어 현재까지 LNG운반선 12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20척/기 약 46억1000만 달러를 수주해 목표인 89억 달러 대비 51.8%를 달성했다.

LNG선은 선종 중 선가가 가장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영향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연간 흑자까진 어렵더라도 하반기 3분기, 4분기 등 분기 흑자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러시아 프로젝트 관련 원자잿값 충당금 등 변수가 남아있어 실적 개선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조선 3사인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러시아 선주로부터 수주한 선박·해양플랜트는 80억5000만 달러(약 9조7000억 원)에 달한다. 올 1월 말 기준 3사가 쌓아 놓은 일감(수주 잔액) 978억 달러의 약 8% 수준이다. 조선 수주의 경우 선박을 인도하는 시점에서 선가 대부분을 받는 ‘헤비테일’ 방식으로 계약한다. 이에 러시아 프로젝트와 관련한 비용은 이번 분기 실적에서 빠진 상태라 앞으로 올해 남은 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실정이다.


  • 대표이사
    정기선, 김성준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2]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자회사의 주요경영사항)
    [2025.12.01] 지주회사의자회사탈퇴

  • 대표이사
    최성안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2025.12.03]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이상균, 노진율 (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5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05] 최대주주등소유주식변동신고서
    [2025.12.05] 임원ㆍ주요주주특정증권등소유상황보고서

  • 대표이사
    김희철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4] [기재정정]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2.02]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00,000
    • -1.71%
    • 이더리움
    • 4,539,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880,000
    • +3.71%
    • 리플
    • 3,036
    • -1.36%
    • 솔라나
    • 198,800
    • -3.07%
    • 에이다
    • 619
    • -3.58%
    • 트론
    • 434
    • +1.64%
    • 스텔라루멘
    • 359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30
    • -1.01%
    • 체인링크
    • 20,510
    • -2.43%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