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창사 이래 첫 영업익 3조 돌파… 6분기 연속 최대 실적 경신

입력 2022-05-1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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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홍콩호 (사진제공=HMM 홍콩호)
▲HMM 홍콩호 (사진제공=HMM 홍콩호)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2020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연속 최대 실적 기록을 경신했다. 창사 이래 분기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MM은 지난 1분기 매출 4조9187억 원, 영업이익 3조1486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3%, 209% 늘었다.

1분기 당기순이익도 3조131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2.8%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4조4430억 원, 영업이익 2조6985억 원)을 웃도는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64%로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장사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6일 4163.74를 기록하며 16주째 하락세를 보이지만 올해 1분기 평균은 4851을 나타내며 지난해 1분기 대비 74.5% 상승했다.

특히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뿐 아니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모든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 개선을 이끌었다. 이밖에도 항로 합리화, 화물비용 축소 등 원가 구조 개선 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컨테이너 사업과 벌크 부문 모두 고루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HMM은 "올해 상반기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 사태,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장기화 등으로 교역환경의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우량화주 확보와 운영효율 증대 등의 노력을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이 2024년 상반기에 모두 인도되는 만큼 안정적인 화물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국적선사의 책임감을 느끼고 임시 선박을 지속해서 투입하고 있다"면서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해운 서비스 제공 등 경영혁신에 더해 환경, 노동 등 비재무적 분야에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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