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무역위원회, 롯데케미칼 요청한 '덤핑방지 종료 보류' 의견 승인…기재부에 건의하기로

입력 2022-05-12 14: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닉이 신청한 특허권 침해 관련해서도 조사 개시 결정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부틸 글리콜 에테르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12일 제424차 회의를 개최해 롯데케미칼이 요청한 미국 및 프랑스산 부틸 글리콜 에테르에 대한 덤핑방지관세 부과 종료재심사 1차 건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덤핑방지조치를 종료하면 덤핑 및 국내산업피해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건의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재발 가능성이 있다고 판정하고 향후 5년간 20.1%~25%의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을 추 부총리에게 건의할 계획이다.

부틸 글리콜 에테르는 무색, 투명한 액체로 용해력이 높다. 또 독성이 낮아 도료·염료·천연수지·잉크·세정제·동결방지제 등의 용제, LCD 박리액의 원료 등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무역위원회는 지난해 7월 30일 반덤핑 종료재심사를 개시한 후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 및 관세법령에 따라 서면조사, 이해관계인회의, 현지실사 검증, 공청회 등을 거쳤드다. 이를 통해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방어권을 보장했다.

이번 조사에서도 무역위원회는 덤핑방지조치 종료시 문제점을 직접 청취한 것이다. 이에 재심사대상물품의 가격 하락 및 수입물량 증가로 인해 국내산업의 실질적 피해가 재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했다.

무역위원회는 이번 최종 판정결과를 추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통보할 방침이다. 기재부는 7월 30일 전에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무역위원회는 또 분쇄 조리기 특허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 조사를 개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1일 주식회사 로닉은 국내기업 A사와 개인 사업자 B를 상대로, 자신의 특허권을 침해하는 물품(분쇄조리기)을 피신청인 A 및 B가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무역위원회는 조사신청서 검토결과, 피신청인들이 특허권 침해물품을 조사신청일 기준 2년 이내에 해외에서 수입해 국내에 판매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무역위원회는 불공정무역행위 조사 개시도 결정했다.

조사 개시 결정에 따라 6∼10개월 동안 서면조사, 현지조사, 기술설명회 등을 거쳐 불공정무역행위 여부를 판정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강야구 시즌3' 방출 위기 스토브리그…D등급의 운명은?
  • 수영복 입으면 더 잘 뛰나요?…운동복과 상업성의 함수관계 [이슈크래커]
  • “보험료 올라가고 못 받을 것 같아”...국민연금 불신하는 2030 [그래픽뉴스]
  • [인재 블랙홀 대기업…허탈한 中企] 뽑으면 떠나고, 채우면 뺏기고…신사업? ‘미션 임파서블’
  • 한화 건설부문 고꾸라진 영업이익에 '막다른 길'…건설 품은 한화도 재무부담 확대 우려[비상장건설사 실적 돋보기⑤-끝]
  • 한국 여권파워, 8년래 최저…11위서 4년 만에 32위로 추락
  • 르세라핌 코첼라 라이브 비난에…사쿠라 “최고의 무대였다는 건 사실”
  • “임영웅 콘서트 티켓 500만 원”…선착순 대신 추첨제라면? [그래픽뉴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6 13: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65,000
    • -3.16%
    • 이더리움
    • 4,570,000
    • -2.68%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8.63%
    • 리플
    • 728
    • -2.28%
    • 솔라나
    • 200,600
    • -9.64%
    • 에이다
    • 685
    • -1.15%
    • 이오스
    • 1,103
    • -2.65%
    • 트론
    • 166
    • -1.78%
    • 스텔라루멘
    • 160
    • -1.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6.33%
    • 체인링크
    • 19,880
    • -3.91%
    • 샌드박스
    • 629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