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서울교통공사, 현대엘리베이터 입찰 참가자격 제한 취소해야"

입력 2022-05-08 09: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부터)서울교통공사, 현대엘리베이터
▲(위부터)서울교통공사, 현대엘리베이터

서울교통공사가 현대엘리베이터의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한 것은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김대웅 부장판사)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서울교통공사를 상대로 낸 입찰 참가자격 제한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서울교통공사가 내린 2년의 제재 기간은 최장기간에 해당해 가혹하다"며 "비례의 원칙에 반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해 위법하므로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또한 "이 사건 처분의 대상이 된 13억4504만 원의 계약금액은 적지 않다"면서도 "현대엘리베이터의 규모에 비해 해당 액수의 비중이 크지 않아 최장기간의 제재를 선택할 충분한 이유는 아니다"고 봤다.

재판부는 "자연인을 제재 범위에 넣기 위해 가담 유무나 주의의무 위반 정도를 살필 때 법인과는 다른 방식의 고려가 이뤄져야 한다"며 "한상호 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문제 된 모든 입찰담합에 직접 관여했다는 증거가 없고 모든 사건이 재직 기간에 이뤄지지 않았다"며 제재가 과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대엘리베이터의 "부당공동행위가 발생한 지 7년이 지나 제재의 기준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각 행위를 전체적으로 하나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의 판례에 따라 2016년 9월이 처분시효이고 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5~2016년 6차례에 걸쳐 관계사들과 미리 낙찰예정사를 정한 후 투찰가격을 공유하는 방법으로 승강장스크린도어(PSD)입찰에 참가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한 전 대표이사를 상대로 2021~2023년 2년 동안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처분을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남은 내리고 강북은 오른다⋯15억 이하 주택에 쏠리는 매수세
  • 수능 앞두고 운 챙깁니다⋯잘파세대의 특별한 '행운 충전' 방법 [솔드아웃]
  • 5·18 소재 논란 후, ‘닥터X’ 무엇을 담았을까?
  • 8조원대 바이낸스 해킹 여파⋯국내 거래소 잇달아 출금 주의 안내
  • 금리 두 차례 올랐는데 이자마진 뒷걸음…4대 은행 ‘수익성 압박’
  • 인천공항 항공사 발권시스템 장애…13개 항공사 수속 차질·일부 항공편 지연
  • ‘파하’ 웃음 남기고 떠난 최불암…67년 연기 인생 마침표
  • 경기 버스 파업 철회…첫차부터 정상 운행中
  • 오늘의 상승종목

  • 10.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3,694,000
    • -4.03%
    • 이더리움
    • 3,019,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392,000
    • +3.21%
    • 리플
    • 1,683
    • -1.69%
    • 솔라나
    • 127,900
    • -4.12%
    • 에이다
    • 260
    • -2.99%
    • 트론
    • 457
    • +2.7%
    • 스텔라루멘
    • 226
    • +0.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780
    • -2.36%
    • 체인링크
    • 14,990
    • -3.23%
    • 샌드박스
    • 61.8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Ripple $500M
    • 3 Kalshi Series F $1B
    • 4 Kalshi $1B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Hyperliquid DeFi 인기지수 277
    • 3 NeoSoul Infra 인기지수 253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9
    • Allora 유통량 89% D-11
    • DAOBase 유통량 43% D-18
    • FLock 유통량 41% D-DAY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