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모야무지(暮夜無知)/프레퍼족 (5월6일)

입력 2022-05-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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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사 누스바움 명언

“지식은 선행을 보장하지 않지만, 무지는 악행을 보장한다.”

미국 철학자.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아 센과 함께 국내총생산(GDP)이 아닌 인간의 행복에 주목하는 ‘역량이론’을 창시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발전과 사회정의는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자유를 부여하는 데 있다고 설명한다. 이 이론은 유엔이 매년 발표하는 인간개발지수(HDI)의 바탕이 되었다. 오늘은 그녀의 생일. 1947~

☆ 고사성어 / 모야무지(暮夜無知)

‘어두운 밤이어서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말. ‘선물이나 뇌물을 몰래 준다’는 뜻. 후한서(後漢書) 양진전(楊震傳)에 나온다. 양진이 형주(荊州) 자사(刺史) 시절 은혜를 입은 현령(縣令) 왕밀(王密)이 옛 상관인 그에게 한밤중에 황금을 예물로 가져왔다. 양진이 거절하자 한 말에서 유래했다. “밤이 매우 깊어서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暮夜無知者].” 양진이 화내며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너와 내가 아는데 어떻게 아는 사람이 없다는 말인가”라고 하자 왕밀은 부끄러워 도로 가져갔다.

☆ 시사상식 / 프레퍼(prepper)족

세상을 멸망시킬 재난이나 사고가 곧 닥칠지 모른다고 생각하며 그 위기를 대비해 생존 준비를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생존에 대비한 생존주의족(族)이 최근 들어 자연재해, 전염병, 예기치 않은 사건·사고가 속출하자 위협에 두려움을 느끼며 유행하고 있다. 이들은 비상식량과 나침반, 구급약, 라이터, 맥가이버 칼, 방독면, 담요, 손전등 등을 항상 손에 닿기 쉬운 곳에 준비해 둔다. 또 SNS나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위기대응 정보, 각종 생존 방법을 공유한다.

☆ 유머 / 딱한 고정관념

선생님이 가정환경조사를 하려고 아이에게 아버지의 직업을 묻자 “교도소에 계시는데요”라고 했다. 깜짝 놀란 선생님이 약간 걱정되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아니, 어떻게 해서 교도소에 들어가게 되셨니?”라고 하자 아이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 말.

“시험 봐서 들어가셨는데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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