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투자자, 해외주식 투자비중 성인보다 높아"

입력 2022-05-04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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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투데이DB
▲출처=이투데이DB

부진한 증시에도 미성년자의 증권계좌 개설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주식 비중은 성인의 2배를 넘었다.

4일 KB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성년 고객은 2020년 말 6만4000명에서 지난달 말 기준 27만6000명으로 1년 4개월 만에 328.6% 증가했다. 성인 고객은 2020년 말 478만8000명에서 올해 4월 791만4000명으로 62.3% 증가했다.

미성년 고객의 직접 투자 비중은 90.2%로 성인(84.9%)보다 높았다. 특히 해외주식 비중은 12.2%로 성인(5.0%)의 2.5배에 달했다.

보유 상위 종목(보유 고객 수 기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성인 고객은 국내 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자동차,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순으로 많이 보유했다.

미성년 고객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현대자동차, 네이버 순으로 많이 보유했다.

해외 종목에서는 성인 고객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많이 보유했다.

미성년 고객의 경우 테슬라, 애플,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위 5개 종목 안에 들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성인 보유 종목 상위 5위권에는 없었지만 미성년 보유 종목 4위에 올랐다.

KB증권은 “성인과 미성년자의 보유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상위에 랭크됐는데,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 또한 공모주 투자에 대해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미성년자의 경우 성인 고객들에 비해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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