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핫이슈] 부모에 ‘끓는 물’ 부은 패륜아·군사 대국 러시아 굴욕 ·美프로야구단 김치 유니폼

입력 2022-05-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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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부모는 선처 호소”

상습적으로 노부모 폭행하고 끓는 물까지 부은 패륜아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70대 노부모를 상습적으로 폭행해온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4월 29일 춘천지법 제1형사부는 존속상해·노인복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48세 A 씨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10개월)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2021년 3월 5일 강원 원주시 자택 거실에서 72세 아버지 B 씨에게 술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다 이를 거절당하자 B 씨 멱살을 잡고 흔들어 머리를 벽면에 수차례 부딪치게 하는 등 B 씨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틀 뒤에는 자신의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한 것에 분노해 B 씨가 쓰고 있던 모자를 벗겨 얼굴을 가격하고, 72세 어머니 C 씨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 추가 폭행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A 씨는 같은 달 16일 C 씨의 휴대전화를 부순 사건을 두고 C 씨에게 스스로 부쉈다고 위증할 것을 강요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A 씨는 피고인으로 출석해야 하는 일에 화가 난다며 끓는 물을 B 씨의 머리에 붓고 야구모자로 얼굴을 수차례 내리쳤다고 합니다. B 씨는 각막과 결막 주위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재판과정에서 아버지 B 씨와 어머니 C 씨는 아들 A 씨의 선처를 탄원했지만, 법원은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전에도 수차례 피해자들을 폭행해 가정보호사건으로 송치돼 보호관찰 등의 처분을 받았다”며 “피고인은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뉘우칠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포기했다”고 판단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에 A 씨 측은 감형을, 경찰은 중형을 요구하며 각각 항소했습니다.

2심 재판부는 “부모에게 폭력을 행사한 행위는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는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인 범죄”라며 “각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동기, 범행의 수법 등에 비춰볼 때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헬멧 밟았더니 와그작”

세계 2위 군사 대국 러시아 굴욕

▲(트위터 캡처)
▲(트위터 캡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개인 군사 장비를 비교한 사진과 러시아 헬멧이 쉽게 부서지는 영상들이 공유되며 러시아 군사장비가 부실하다는 내용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으로 공유되고 있습니다.

1일 각 외신에 따르면 최근 우크라이나 군인과 용병은 SNS 영상을 통해 러시아군 헬멧 상태를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과 사진들 속 러시아군 것으로 추정되는 헬멧들은 얇은 금속 파편 등에 찢긴 자국이 있거나 발로 밟으면 쉽게 부서지는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자국 군인에게 보급한 구급상자를 비교한 사진도 퍼지고 있습니다.

사진 속 우크라이나 구급상자에는 가위와 기도 삽관 튜브 등 다채로운 응급 의료 도구들이 들어있는 반면 러시아 군인 구급상자는 간단한 지혈대 등만 들어있습니다.

이를 두고 비영리 조사 단체 분쟁 정보팀(CIT)은 “소련 시절 구급상자 재고가 있어 러시아는 살 필요가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러시아군 군사장비 지원 모금을 위한 러시아 블로그 글에 게재된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용병들도 SNS를 통해 해당 구급상자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외신은 “세계 2위 군사력, 군비 지출 5위를 자랑하는 러시아는 자국 군인들의 복지는 우선시하지 않는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팀이 김치 유니폼?”

한글로 김치 쓰인 유니폼 입고 정식 경기한 미국 야구단

▲(몽고메리 비스킷츠 트위터 캡처)
▲(몽고메리 비스킷츠 트위터 캡처)
미국 프로야구(MLB) 마이너리그팀이 한글로 ‘김치’라고 쓰인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MLB 마이너리그 더블 A팀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4월 29일 하루 ‘김치’라고 쓰인 주황색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채 경기를 치렀습니다.

앨라배마 주 몽고메리시를 연고지로 하는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최지만의 소속팀이기도 한 MLB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팀입니다.

몽고메리 시는 2005년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법인 설립 이후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한국에 관한 관심이 특히 커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비스킷츠는 지난해에도 김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전적이 있습니다.

김치 유니폼은 비영리단체인 ‘A-KEEP’(Alabama Korea Education and Economic Partner)과 구단의 협조로 개최한 ‘한국 문화유산의 밤’ 행사 일환으로 착용하게 됐다고 합니다.

김치 유니폼은 경기 종료 후 경매에 부쳐지고, 수익금은 A-KEEP에 전달된다고 구단은 밝혔습니다.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음식은 새로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며 “남부에서 비스킷이 주식인 것처럼 한국에서는 김치가 빼놓을 수 없는 음식”이라고 김치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몽고메리 비스킷츠는 미시시피 브레이브스와 맞선 경기에서 비스킷츠는 4-9로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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