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기업 매출 '300조원' 눈앞…원전 기업 등 산업전망 밝아

입력 2022-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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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최초로 에너지기술기업 실태 조사 발표
에너지기술기업 매출 298조원…2만 314개 기업
연구&개발 투자액 약 4조원…원전은 6.1% 그쳐
산업 전망은 수소·원전 등 경기 호전 응답 다수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핵분열 기술과 재생에너지, 수소 등 에너지기술을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기술기업의 매출액이 300조 원에 육박했다. 에너지기술 연구·개발 투자액도 4조 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핵심 산업인 원전 관련 기술 등 주요 에너지기술기업의 전망도 밝은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국내 최초로 발표한 에너지기술 기업 현황에 따르면 에너지기술기업 매출액은 2020년 기준 약 298조 원으로 나타났다. 총 기업 수는 2만 314개로 기타발전 및 에너지저장 기업(41.7%)과 에너지효율 기업(23.6%)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업 종사자 수는 약 45만 명에 달했다.

에너지기술 연구·개발 투자액은 4조 1000억여 원이었다. 이중 정부 지원금은 8000억여 원, 민간투자금은 3조 3000억여 원이었다. 실증연구비는 정부지원금이 883억 원, 민간투자금이 1조 5719억 원으로 나타났다.

차기 정부의 핵심 과제인 '원전 재가동'과 관련한 핵분열 및 핵융합 기술 관련 투자액은 2500억여 원으로 전체의 6.1%에 그쳤다. 정부 지원금은 500억여 원, 민간투자금은 2000억여 원이었다.

원전 관련 기술기업의 산업 전망은 밝았다. 조사 시점을 기준으로 3년 후인 2023년엔 원전 관련 기술기업의 점수가 131.5점, 10년 후인 2030년엔 142점으로 나타났다. 점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호전을 뜻한다.

그 외에 수소 및 연료 전지 기술기업의 점수도 2023년 154.1점, 2030년 151.6점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재생에너지 기술기업도 각각 143.4점, 142.9점으로 파악됐다. 화석연료를 제외한 대부분 분야는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기술기업들은 에너지 신사업 추진 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원자재 수급 및 가격상승(14.3%)을 꼽았다. 이어 임금상승(14.1%), 사업추진 자금의 부족(11.8%)이 뒤를 이었다. 정부 지원과 관련해선 세금감면과 기술개발 자금지원 등을 거론했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전환정책관은 "에너지기술기업은 탄소 중립 실현과 국내 신산업육성, 신규 고용 창출의 핵심"이라며 "본 통계를 국내 최초로 에너지기업 관련 종합정보를 담은 국가승인통계로써 그 활용도가 광범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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