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냐" 이은해 친구들에 분노문자 쏟아낸 남편…무슨 이유

입력 2022-04-25 17:23 수정 2022-04-2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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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인천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계곡 살인 사건’ 피의자 이은해가 사망한 남편 윤 씨에게 자신의 친구들 핑계를 대며 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 친구들이 이은해와 자신을 이용한다고 오해한 윤 씨는 친구들에게 분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착했던 남편의 분노, 이은해 친구 문자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저는 연예계 이슈를 다루는 사람이지만, 관련 내용을 제보받아 짧게나마 이 사안을 다루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진호는 “제보받은 내용에 따르면 2019년 5월 이은해의 친구들은 윤 씨로부터 문자 폭탄을 받았다고 한다”며 “순하고 순수했던 윤 씨가 화를 넘어 분노한 내용이 담긴 문자였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윤 씨는 이은해의 친구들에게 “네가 진짜 사람이냐. 내가 사채까지 쓴 것 모르냐. 정말 가만두지 않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를 보냈다.

이진호는 “이은해 친구들 입장에서는 (영문을 모르니) 당황스러울 법한 문자였다”며 “(친구들이 문자를 받은 사실을) 이은해에게 알리자, 이은해는 ‘오해’라고 해명해 넘어갔다. 친구들은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에야 (문자를 받은) 이유를 알게 됐다. 이은해가 친구들의 이름과 사연을 팔아 윤 씨로부터 돈을 받아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며 당시 문자를 받았던 친구들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며 “그러니까 이은해가 ‘친구들이 어떤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돈이 필요하다’는 거짓말을 윤 씨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한 것이다. 윤 씨는 ‘제발 불쌍한 친구들 도와달라’는 이은해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돈을 계속 건넸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은해는 검찰 조사에서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인천지검 형사2부(김창수 부장검사)는 살인·살인미수·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로 최근 구속한 이은해와 공범으로 지목된 조현수를 이날 오전부터 인천구치소에서 소환해 조사했다. 하지만 이은해는 구속영장이 발부된 다음 날인 지난 20일 조사 때부터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거부했다.

이은해는 가족을 통해 따로 변호인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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