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성·효율성 우수 공익법인 5.6% 불과”

입력 2022-04-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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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이드스타 719곳 평가

▲한국가이드스타 로고 (연합뉴스)
▲한국가이드스타 로고 (연합뉴스)

국내 공익법인의 투명성과 재무 안정성 등이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공익법인 평가업체인 한국가이드스타는 2021년 국내 공익법인 719곳의 활동 투명성과 재무 효율성 등을 평가한 결과, 투명성과 효율성이 우수한 공익법인은 평가 대상 중 5.6%에 해당하는 40곳이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가이드스타는 “공익법인의 투명하고 올바른 공시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은 이런 기대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법무법인 40곳은 별점을 받은 곳이다. 종합 평가 만점인 별점 3점을 받은 곳은 31곳, 2점을 받은 곳은 5곳, 1점을 받은 곳은 4곳이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연속 종합평가 만점(별점 3점)을 받은 단체는 굿네이버스 인터내셔날,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어린이재단, 아름다운가게, 아이들과 미래, 바보의나눔 등 총 7곳이다.

한국가이드스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평가지표(GSK4.0)를 활용해 지난해 국세청에 결산서류를 공시한 1만1057개 법인 중 학교법인, 의료법인, 설립 5년 미만 법인, 불성실 공시법인 등을 제외하고 총 719곳을 평가했다.

한국가이드스타는 매년 국세청 공시자료를 기반으로 공익법인의 신뢰도를 다방면에서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는 “이제는 공익법인 스스로 법인 운영의 투명성을 평가받고자 하는 노력 없이는 기부자를 설득하기 어렵다”며 “기부금 이외에 공익법인 운영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정부 보조금 등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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