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가디언, BTS 병역특례 논란 집중 조명…손흥민·유승준도 언급

입력 2022-04-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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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AP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AP뉴시스)

영국 일간 가디언이 방탄소년단(BTS)의 병역특례 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은 ‘BTS 병역 논란으로 갈라진 한국’이라는 헤드라인으로 최근 국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병역특례에 대해 보도했다.

가디언은 “국회의 병역특례법 논의를 두고 BTS 20대 멤버들을 2년간 군대에 보낼지, 아니면 눈부신 기여를 인정하고 특례를 인정할지에 대해 한국인들이 분열돼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병역법에 따라 병역 대체복무 혜택을 받은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조성진은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으로 대체복무 자격을 인정받은 바 있다.

가디언은 “엄밀히 말하면 여전히 북한과 전쟁 중인 한국에서 병역 기피 유명인은 매우 곱지 않은 시선을 견뎌야 한다”라며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의 사례를 꼽기도 했다. 입대 몇 달을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추방,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설명했다.

또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국인은 BTS를 위한 의무적 군 복무 대안을 지지한다”라며 “다만 일부는 명확한 지침이 없다며 법의 변화가 자격을 충족하지 못한 유명 인사들에 의해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가디언이 인터뷰한 서울 시민들은 방탄소년단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유명 가수에게 병역 혜택을 줄 경우 발생할 오남용을 우려했다. 또 일각에서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한국의 위상을 높여야 하는 것 아니냐고도 했다.

가디언은 “한국인들은 수십억달러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한국을 문화 초강대국으로 만들고 있는 BTS의 기여에 대해 인정하면서도 병역 특례와 관련해서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 하이브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병역 특례에 대해 “법안이 계속 바뀌다 보니 멤버들이 추후 계획을 잡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번 국회서 조속하게 정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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