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사태 여파 계속…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 2014년 이후 최저

입력 2022-04-22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여파로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201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89조2000억 원)은 전년보다 2조1000억 원 감소했으나 상환액은 90조9000억 원으로 발행액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발행 잔액은 84조7000억 원으로 2014년(84조1000억 원)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72조2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2000억 원 증가했으나, DLF 사태가 있었던 2019년에 비해 27조7000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영향 감소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홍콩H지수 약세에 따라 투자 수요가 위축돼 여전히 발행액이 낮다”고 설명했다. 홍콩H지수는 지난해 2월 1만2229포인트까지 올랐으나 같은 해 말 8236포인트를 기록했다. 공모 발행 비중은 전년(83.9%)보다 소폭 증가한 89.7%, 원금보장형 발행은 같은 기간 38.6%에서 31.8%로 줄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49조5000억 원, 종목형 ELS 16조5000억 원, 혼합형 ELS는 6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초 자산이 3개 이상인 ELS 발행 비중은 56.9%, 1개인 ELS는 28.6%였다. 기초자산별로는 △S&P500 42조3000억 원 △유로톡스50 36조2000억 원 △코스피200 27조9000억 원 △홍콩H지수 19조1000억 원 등이다. 지난해 홍콩H지수 약세로 홍콩H지수에 대한 투자 수요가 위축되면서 편입 ELS 비중도 35.5%에서 34.3%로 줄었다.

낙인(Knock-In) 옵션이 포함된 ELS 발행 규모는 25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8000억 원 증가했다. 이중 저낙인형 ELS 발행 비중은 전년보다 5%P 늘었다. △은행신탁(32조2000억 원) △일반공모(22조6000억 원) △퇴직연금(10조 원) 순으로 판매됐다.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지난해 ELS 상환 규모는 74조1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홍콩H지수 하락 등에 따른 주기상환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ELS 잔액은 57조5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4조1000억 원 감소했다.

지난해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17조 원으로 전년보다 5조3000억 원 줄었다. 금감원은 “DLF 사태 등으로 인한 투자수요 위축 및 고위험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강화 정책에 따른 원금 비보장형 DLS 일괄신고 금지 영향으로 지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자산별로 보면 금리 기초 DLS가 61.4%로 가장 많았으며 신용(28.7%), 환율(1.1%) 등이 뒤를 이었다. 상환액은 16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조3000억 원 감소했다. 만기 상환액(9조1000억 원)이 조기 상환액(7조7000억 원)보다 많았다. DLS 발행 잔액은 27조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000억 원 감소했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 중 자체 헤지 규모는 51조 원으로 전년보다 2조3000억 원 감소했다. 백투백헤지 거래상대방은 외국계가 75.4%였으며 DLS(81.4%)가 ELS(70%)보다 외국계 금융회사 의존도가 높았다. 발행자금 운용자산의 평가 금액은 90조3000억 원으로 부채평가액(83조4000억 원)보다 6조9000억 원 많았다.

헤지 자산은 채권이 70조8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예금/예치금 9조6000억 원, 기타자산 7조7000억 원 순이었다.

투자 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ELS는 3.2%에서 3.6%, DLS는 1%에서 1.6%로 올랐다. 금감원은 “지수 변동성 증가로 인한 쿠폰 수익률 증가 및 코로나19 이후 주요 지수 회복으로 손실 상환 규모가 감소해 수익률이 증가했다”면서도 “투자 원금이 감소해 수익 규모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지난해 말 기준 낙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136억 원으로 전체 파생결합증권의 0.02%였다. 이 중 DLS가 65%였다. 낙인이 발생한 DLS는 대부분 원유 관련 기초자산과 홍콩H지수가 함께 편입된 DLS였다.

금감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미국 금리 상승 등으로 글로벌 증시 불안이 지속하고 있어 투자자 손실 리스크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며 “헤지자산 내 여전채 집중도 완화 등 제도 시행에 따른 시장 영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빙하 붕괴가 마을 삼켰다…네팔·티베트 대홍수, 392명 사망·1468명 실종
  • 삼성전자, '갤럭시 S26 FE' 공개⋯104만5000원ㆍAI 기능 강화
  • SK하이닉스, 美 인디애나 HBM 거점 첫삽…2029년 ‘메이드 인 USA’ 양산
  • 태풍 '사우델' 중국 상륙 임박…'아타우' 이어 새 태풍 '방랑' 예상 경로
  • 엔비디아 어닝 서프에 '감동’···거래대금 반토막 K증시 돌아올까
  • 반등한 국제 금값…국내 금시세는?
  • 시장은 '잭슨홀' 워시 발언 관망 중⋯"1380원 지지 테스트"[환율전망]
  • 장미란 씨 실종신고 허위 종결이 키운 '제주 괴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999,000
    • +1.01%
    • 이더리움
    • 3,475,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373,000
    • -0.08%
    • 리플
    • 2,015
    • +1.92%
    • 솔라나
    • 151,300
    • +7.69%
    • 에이다
    • 297
    • +0.68%
    • 트론
    • 467
    • +0%
    • 스텔라루멘
    • 260
    • +1.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430
    • -0.55%
    • 체인링크
    • 16,530
    • +2.54%
    • 샌드박스
    • 49.98
    • +2.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