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5월9일 떠나는 이유는 윤석열 당선인에 대한 배려"

입력 2022-04-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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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 전경 (뉴시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5월9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는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차기 대통령의 공약 내용에 대한 배려, 협조 차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은 19일 오후 YTN '더뉴스'에 출연해 '윤 당선인이 5월10일부터 청와대를 국민께 개방하겠다고 한 (윤 당선인의)공약을 배려한 결정이냐'는 질문을 받자 "당연히 그렇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은 "(취임식) 전날 일과가 끝나고 바로 밖으로 이동해서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차기 정부의 공약이 잘 지켜지도록 협조하겠다는 차원"이라며 "일부에서는 섭섭하지 않으냐는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인수위가 협의해보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협의 대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차기 정부의 국민과의 약속이 잘 지켜지길 바라는 측면에서 문 대통령이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마지막까지 대통령으로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5월9일 밤 문 대통령이 어디서 머물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은 없지만 결정이 되더라도 경호 원칙상 말씀드릴 수 없다"며 "서울 모처에서 하룻밤을 머문 후 취임식에 참석하고 바로 양산에 내려가는 일정으로 돼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의 양산 사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도 한 개인인데 평생 앞으로 살 집이 어떻게 생겼나 보고 싶지 않겠나"라며 "지난 설날 즈음 겸사겸사 다녀오시려고 했다가 그때 오미크론 유행이 폭증하는 상황이라 못 가셨다. 당신께서도 집을 둘러보고 '이건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고 싶었다는 아쉬운 입장을 평소에 내보이신적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퇴임 후 계획에 대해서는 "자세히는 알 수 없다"며 "업무나 일에만 몰두하시는 분이라 5년 동안 힘들게 (대통령직을) 해오셨기 때문에 퇴임하면 일단 좀 쉬셨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인 희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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