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백안시(白眼視)/근원물가지수 (4월18일)

입력 2022-04-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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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지 헨리 루이스 명언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행동이다.”

영국의 전기 작가인 그는 문학 비평가, 극작가, 소설가, 철학자, 배우, 과학자, 편집자 등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직업인으로 살았다. 사람들은 그가 유부남일 때 소설가 메리 앤 에번스(필명 조지 엘리엇)와 만난 뒤 이혼 후 사망할 때까지 행복하게 살며 그녀의 예술에 훌륭한 조언자 역할을 한 것에 더 관심을 가진다. 그는 조지 엘리엇의 무덤 바로 뒤에 묻혔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17~1878.

☆ 고사성어 / 백안시(白眼視)

흰 눈동자로 눈을 흘겨 노려본다는 말이다. 남을 업신여기거나 홀대함을 뜻한다. 진(晉)나라 완적(阮籍)이 친한 사람에겐 청안(靑眼)으로, 거만한 사람은 백안(白眼)으로 대했다는 고사에서 왔다. 원전은 진서(晉書) 완적전(阮籍傳). 죽림칠현(竹林七賢)인 그는 예의범절에 얽매인 지식인을 속물이라 하여 ‘백안시’했다. 죽림칠현의 한 사람인 혜강(嵆康)의 형 혜희(嵆喜)가 그를 찾아왔으나 냉대했다. 이야기를 들은 혜강이 술과 거문고를 가지고 찾아가자 그는 크게 기뻐하며 청안으로 맞았다.

☆ 시사상식 / 근원물가지수(Core Inflation)

물가 변동을 초래하는 여러 요인 가운데 일시적 공급 충격의 영향을 제외한 기초적인 물가 상승률을 뜻하는 말.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에서 농산물 가격, 국제원자재 가격 등의 변동 부분을 빼고 계산한다. 단기적 충격이나 불규칙 요인을 제외하므로 기조적인 물가 상승의 흐름을 포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일반 국민이 실제로 느끼는 체감물가와는 괴리가 있다.

☆ 우리말 유래 / 부질없다

‘쓸데없고 공연하다’라는 뜻. ‘불질(이) 없다’가 변한 말이다. 대장간에서 연장을 만들 때, 쇠를 불과 물에 번갈아 담갔다 하기를 여러 번 하는 일이 불질이다. 불질하지 않은 쇠는 물렁물렁하고 금세 휘어지기 때문에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 유머 / 행동으로 치유하는 슬픔

광견병 걸린 개에게 물린 정치인이 병원에 갔다. 의사는 “늦었습니다. 조만간 당신도 미치게 될 겁니다”라고 진단했다. 정치인은 바로 “그럼 펜과 종이를 달라”고 하자 의사가 “진정하세요. 지금 당장 미치는 거는 아닙니다”라고 했다.

그 말을 받은 정치인의 대답.

“그게 아니라 내가 미치기 전에 내 정적들의 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단 말이에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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