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도 몰랐던 10억 사망보험, 수혜자는 친형 가족?…변호사 측 “대략 맞는 내용”

입력 2022-04-16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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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사진제공=비즈엔터)
▲박수홍. (사진제공=비즈엔터)

방송인 박수홍(52)의 친형이 그를 상대로 거액의 사망보험을 든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박수홍 측 변호사 역시 이 내용이 사실임을 밝혔다.

15일 연예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 앞으로 8개의 사망보험을 가입했고 이 사실을 안 박수홍이 심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수홍은 지난해 친형 부부로부터 116억원에 달하는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23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의 존재가 알려지며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7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이진호는 박수홍이 심적 고통을 겪는 이유는 친형 부부와의 갈등, 아내를 둘러싼 비난 때문만이 아니라 친형 부부가 자신 몰래 들어둔 거액의 보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은 모두 8개로 수혜자는 박수홍의 형과 형수가 지분 100%를 가지고 있고, 박수홍 씨의 조카들까지 임원들로 등재돼있는 회사였다.

이진호는 “박수홍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10억원에 가까운 돈 전부가 친형 부부, 그리고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돼 있었다”라며 해당 보험의 설계는 박수홍의 형수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16일 조선닷컴을 통해 “해당 유튜버가 주장한 내용이 대략적으로는 맞다”라고 밝혔다.

다만 이진호가 주장한 10억원에 대해서는 “질병 사망 5억1000만원, 상해 사망 6억1000만원으로 총액은 11억2000만원”이라며 “하지만 질병 사망과 상해 사망은 양립할 수가 없어 최대 총액은 6억1000만원으로 보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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