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면 시동 안 걸리는 렌터카 나온다

입력 2022-04-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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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 운영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술을 마시면 시동이 안 걸리는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렌터카에 우선 적용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렌터카 음주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방지장치가 부착된 차량을 대여해주는 시범운영 사업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동 전에 음주측정 단계를 거치며 시동이 제한된다.

렌터카는 불특정 다수의 운전자가 이용하는 특성으로 운전자 관리에 한계가 있으며 대형 음주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해 왔다.

최근 5년간(2016~2020년) 사업용 자동차 교통사고 사망자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화물 1137명(35.9%), 택시 840명(26.5%), 버스 686명(21.7%), 렌터카 505명(15.9%)으로 렌터카 사망자가 가장 적다.

그러나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렌터카 83명(65.4%), 화물 22명(17.3%), 택시 17명(13.4%), 버스 5명(3.9%)으로 렌터카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렌터카 10만 대당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2.2명으로 비사업용 승용차 1.3명에 비해 1.8배 많이 발생했을 뿐 아니라 같은 기간 비사업용 승용차의 음주운전 사망자 수는 13.1% 감소했지만, 렌터카는 11.4% 증가했다.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미국, 스웨덴 등 해외에서 음주운전 경력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으로 시범 사업을 거쳐 음주운전 방지장치의 효과와 문제점, 국내 적용 방안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음주운전 방지장치 시범운영을 통해 음주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부여하는 한편, 사고 감소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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