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주간 시황] 하락 멈춘 서울 집값…‘신고가’ 행진 강남·용산 반등

입력 2022-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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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용산 집무실 이전 효과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63빌딩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모습. (고이란 기자 photoeran@)
서울 아파트값이 11주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재건축·재개발에 대한 기대감과 ‘똘똘한 한 채’ 수요 증가로 용산구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0.00%)은 내림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1월 넷째 주(-0.01%) 이후 11주 만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만 상승했다. 강남구(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오름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01%)는 급매물 소진되고 호가 상승하며 상승 전환됐다.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0.02%)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주택시장은 대선을 앞두고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내림세가 지속됐으나 윤 대통령 당선 이후 고가 아파트 위주로 다시 오름세로 접어들고 있다. 윤 당선인의 대출·재건축 규제 완화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돋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 1차’ 전용면적 158㎡형 지난달 19일 51억 원에 팔렸다. 이는 이전 최고가(36억 원)를 훌쩍 뛰어넘은 금액이다. 현재 호가는 48억~49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면적 120㎡형은 2월 42억5000만 원에 팔렸다. 이는 지난해 10월 40억 원에 거래된 것보다 2억5000만 원 높은 금액이다. 현재 호가는 45억~46억 원 선에 형성돼 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가 재건축 규제 완화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매수심리가 회복되고 있다”며 “새 정부가 규제 완화에 매몰될 경우 자칫 시장을 자극해 집값이 다시 뛸 수 있는 만큼 부동산 규제 완화에 대한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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