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확진자 감소 추세…교육부, 학교 방역체제 현행 수준 유지

입력 2022-04-04 13: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확진자, 중간·기말고사 대면시험 어렵다”

▲전국 초·중·고교 새학기 개학일인 2일 서울 강서구 서울공항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전국 초·중·고교 새학기 개학일인 2일 서울 강서구 서울공항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미크론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학생 확진자도 줄고 있다. 4일부터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지만 학교 방역체계는 당분간 현행 수준을 지속한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1학기 개학 이후 3월 한 달간 학생 확진자는 3월 2주 차에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학생 확진자수를 구체적으로 보면 3월 첫째 주(3월 1일∼7일)는 27만1648명으로 전체 확진자 153만1988명의 17.7%를 기록했다. 3월 둘째 주(3월 8일∼3월 14일)는 40만8928명으로 늘어나며 전체 확진자 219만8772명 중 18.6%에 달했다.

같은 달 셋째 주(3월 15일∼3월 21일)에는 전체 확진자수는 271만5734명으로 늘어난 반면, 학생 확진자는 40만8622명으로 소폭 감소해 학생 확진자 비율은 15.0%로 낮아졌다. 3월 넷째 주(3월 22일∼3월 28일)에는 35만2752명으로 줄어 전체 확진자 242만331명 중 14.6%를 차지했다.

신광수 교육부 코로나19대응학교상황총괄과장은 “3월 셋째 주 이후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다”며 “아직 3월 5주차 집계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이를 반영하더라도 하락세라는 흐름 자체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이후 등교 전 선제검사에 대해 류혜숙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4월 둘째 주 이후 질병관리청과 확진자 발생 추이를 봐가면서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교 방역지침이나 방역체계에 대해서도 질병청과 협의해 필요한 부분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달 중순부터 일선 학교에서 중간고사가 치러지는 가운데 확진자 대면시험 요구와 관련 이지현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은 “학교 시험의 경우 다른 시험과 달리 3~5일 치러야 하고, 한꺼번에 이동해야 하며 다른 비확진 학생들과 동시에 시험 치러야 해 별도의 방역지침 변동이 있지 않은 한 중간고사를 치르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현행과 같이 중간·기말고사에 인정점을 부여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 결손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학습과 심리·정서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교사나 강사가 방과 후 혹은 방학 중에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1~5명의 소규모 맞춤형 학습보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교·사대생 등이 소규모로 초·중등 학생의 학습과 교우관계, 진로를 상담하는 대학생 튜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0:0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84,000
    • +1.8%
    • 이더리움
    • 4,626,000
    • -1.32%
    • 비트코인 캐시
    • 670,500
    • -0.81%
    • 리플
    • 740
    • +0.82%
    • 솔라나
    • 198,300
    • +0.41%
    • 에이다
    • 659
    • +0%
    • 이오스
    • 1,162
    • +2.56%
    • 트론
    • 171
    • -1.16%
    • 스텔라루멘
    • 161
    • -0.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0.11%
    • 체인링크
    • 20,220
    • +2.02%
    • 샌드박스
    • 639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