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차 연비기준 대폭 강화…2026년부터 1리터당 17㎞

입력 2022-04-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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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준 1리터당 10.2km
연간 연료비 170만 원 절약
자동차 제조사 대대적 반발

▲미국 정부가 신차 연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2026년부터 출시하는 신차는 휘발유 1리터당 약 17km를 달성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부가 신차 연비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2026년부터 출시하는 신차는 휘발유 1리터당 약 17km를 달성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정부가 2026년부터 출시하는 신차의 연비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새 기준은 휘발유 1리터당 약 17km다.

1일(현지시간)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26년형 자동차부터 연비 기준을 1갤런(약 3.78 리터)당 평균 40마일(약 64.4㎞)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리터 단위로 환산하면 1리터(ℓ)당 약 17㎞에 해당한다. 현재 기준은 1ℓ당 약 10.2㎞다.

NHTSA는 새 기준에 따라 연비가 강화된 신차를 사면 연간 약 1400달러(약 170만 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자동차 업계에서는 예정보다 강화된 연비 기준에 난색을 보인다. NHTSA가 제시한 연비 기준에 맞추기 위해서 각 자동차 제조사들은 내년부터 매년 연비를 8% 이상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 연비 기준이 자칫 신차 가격 인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갤런당 평균 4.22달러까지 올랐다. 1년 전(2.88 달러)보다 50%가량 급등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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