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2년 만의 최악의 분기 마감…우크라이나-인플레이션 영향

입력 2022-04-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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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발생한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크게 떨어져
3개월간 다우와 S&P500 3%대 하락, 나스닥 9% 하락
인플레, 연준 기준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
이날 발표된 2월 PCE도 40년 만에 최고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현황판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현황판을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하락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0.46포인트(1.56%) 하락한 3만4678.35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2.04포인트(1.57%) 하락한 4530.4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21.76포인트(1.54%) 내린 1만4220.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1분기 마지막 거래일이었다. 1분기 동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6%, 4.9%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9% 내렸다. 이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해 S&P500지수가 20% 폭락했던 2020년 1분기 이후 2년 만의 최악의 기록이다.

지난 3개월 시장은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휘청거렸다.

다만 희망적인 건 최근 2주 동안은 상승 랠리를 펼치며 반등했다는 점이다. 이달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 이상 올랐고 다우지수는 2.2% 상승했다.

뉴버거버먼의 에릭 크누첸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시장에 많은 현금이 있었고 이에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부분적으로 살피면서 기술적 매수에 들어갔다”며 “다만 우린 투자자들이 어느 시점에서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것을 깨닫고 잠시 멈출 것으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이날 역시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박에 대한 우려에 하락했다. 앞서 발표된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5.4% 상승하며 1982년 1월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게 올랐다. 시장 전망치인 5.5%를 밑돌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이유로 국제유가가 전략비축유 방출 소식에 하락했음에도 증시는 맥을 못 췄다.

우크라이나 사태도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영국 정보당국은 5차 회담 후에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인근에서 병력을 유지하면서 폭격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구매 시 루블로 지급하지 않으면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하면서 문제는 더 복잡해지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엔 애플이 1.78% 하락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각각 1.99%, 1.77% 하락했다. 테슬라는 1.50%, 엔비디아는 1.4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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