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한복판서 배달기사 무차별 폭행...영상 살펴보니

입력 2022-03-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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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당시 영상. (커뮤니티 캡처)
▲폭행 당시 영상. (커뮤니티 캡처)

인천의 한 도로 위에서 오토바이를 탄 배달기사가 한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2시 18분경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 오거리 인근 도로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한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오토바이 운전자와 폭행 가해자는 모두 자리를 떠난 상태였다. 목격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폭행 과정이 담긴 영상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고 가해자의 엄벌을 촉구했다.

누리꾼은 “운전자 폭행은 일반 폭행보다 세게 처리된다던데 뭐가 됐든 실형 받기를 기도한다”며 “아무리 잘못해도 저런 폭행은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했다.

누리꾼이 올린 영상에 따르면 도로에 비상등을 켜놓고 승용차를 세운 남성은 멈춰있던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가가 머리 등을 주먹으로 때려 헬멧을 벗겼다.

이어 남성은 배달기사의 머리와 얼굴을 여러 차례 때리고 바닥에 오토바이를 쓰러뜨렸다. 12초가량의 짧은 영상에는 10차례가 넘는 가격이 그대로 담겼다.

경찰은 우선 피해자인 배달기사를 30대 남성으로 특정하고 그에게 연락하는 등 사건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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