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품목 승인시 1500억 매출 가능”

입력 2022-03-2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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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본사 전경 (자료 = 일동제약)
▲일동제약 본사 전경 (자료 = 일동제약)

한화투자증권은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 중인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S-217622)가 푸목 승인되면 일동제약이 15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23일 한화투자증권은 "원 개발사인 시오노기제약 품목승인 전이라 내부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판매가격을 알 수 없다"면서도 "90만 원과 60만 원으로 측정된 경쟁제품대비 저렴한 30만 원으로 책정된다는 가정으로 50만 명분이 공급된다면 동사는 1500억 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17일 시오노기제약과 경구용 코로나치료제(S-217622)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날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임상 2/3상 시험에 대한 IND 승인을 받고, 무증상 환자 및 경증/중등증 환자 2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본 당국에 1월 임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제출하며 품목 승인 논의를 이어왔다. 지난달엔 일본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리청(PMDA)에 조건부 승인을 신청하면서 임상 2b 결과에 대해서도 발표한 상태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상황이 일동제약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1일 기준 ‘팍스로비드’는 16만3000명분이 국내 공급돼 8만7000명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에게 투여됐다"며 "남은 물량은 7만6000명분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급증한 확진자들에게 현재 추세로 처방된다면 2주안에 다 소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이자 팍스로비드는 국내 공급물량이 부족하고, 복용 금기 성분이 많아 환자 처방이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일동제약이 국내 당국에 치료제 긴급승인을 신청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일동제약은 현재 일본 PMDA의 조건부 승인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본 조건부 승인 후 국내 긴급승인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약승인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차원에서는 좋은 전략이지만, 급증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공급이 부족한 경쟁 의약품 등의 상황을 고려하면 동사가 자체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S-217622’의 별도 긴급승인 신청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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