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방기곡경(旁岐曲逕)/콩도르세의 역설 (3월14일)

입력 2022-03-1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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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명언

“상식은 18세 때까지 후천적으로 얻은 편견의 집합이다.”

독일 태생의 미국 이론물리학자. 갈릴레이나 뉴턴의 역학을 무너뜨리고, 시간·공간 개념을 바꿔 놓은 특수상대성이론을 연구해 발표했다. 1916년 일반상대성이론을 발표한 그는 중력에 의해 빛이 휘는 현상도 예측했다. 오늘 태어났다. 1879~1955.

☆ 고사성어 / 방기곡경(旁岐曲逕)

‘방기’는 샛길, ‘곡경’은 굽은 길’. 바른길을 좇아 정당하게 일하지 않고 그릇된 수단을 써서 억지로 하는 일을 비유한다. 율곡(栗谷) 이이(李珥)가 ‘동호문답(東湖問答)’에서 군자와 소인을 가려내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한 말. “제왕이 사리사욕을 채우고 도학을 싫어하거나, 직언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고 구태를 굳게 지키며 망령되게 시도하여 복을 구하려 한다면 소인배들이 그 틈을 타 갖가지 방기곡경의 행태를 자행한다.”

☆ 시사상식 / 콩도르세의 역설(Condorcet’s paradox)

최다득표제가 유권자의 선호도를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현상. 18세기 프랑스의 수학자이자 정치가였던 콩도르세가 주창했다. ‘투표의 역설(voting paradox)’이라고도 한다. 유권자가 A를 B보다 선호하고(A>B), B를 C보다 선호할 경우(B>C), A를 C보다 좋아해야 한다(A>C). 하지만 최다득표제하에서는 이 같은 선호 이행성에 위배되는 결과(C>A)가 나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순 다수결을 통한 투표가 구성원의 선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을 나타낸다.

☆ 우리말 유래 / 무녀리

비로소 문을 열고 나왔다는 뜻의 ‘문(門)+열+이’가 변한 말. 한 태(胎)에서 나온 여러 마리의 새끼 중에 맨 먼저 나온 놈을 말한다. 제일 먼저 나온 새끼는 다른 새끼들에 비해 허약한 편이어서 좀 모자라는 듯한 사람을 비유할 때 쓴다.

☆ 유머 / 천국에 간 아인슈타인

안내인이 아인슈타인에게 4명이 쓰는 방으로 안내했다. IQ가 180인 룸메이트를 소개하자 아인슈타인이 “종종 수학 얘기나 하자”며 인사했다. IQ가 150 룸메에겐 “가끔 물리학을 얘기하자”고 했다. 마지막 룸메 IQ가 80이라자 그가 한 말.

“앞으로 경제학이나 때로 얘기합시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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