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 후속 인사 주목… 인수위 사령탑에 안철수 유력

입력 2022-03-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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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새 정부 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새 정부 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꾸릴 새 정부 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안 대표와 조율을 거쳐 늦어도 이번 주 내에 인수위원장 및 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11일 안 대표와 만나 인수위나 공동정부 구성, 합당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윤 당선인과 안 대표는 지난 3일 후보 단일화를 전격 발표하며 공동선언문에서 “인수위 구성부터 공동정부 구성까지 함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 기자회견에서도 안 대표의 역할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당과 정부에서 중요한 도움을 주고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과 안 대표 측은 물밑 논의를 통해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직을 맡는 방안을 포함한 인수위 구성 방향에 대해 긴밀하게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지난 3일 단일화를 선언하며 “제가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입법 활동도 했지만 그걸 직접 성과로 보여주는 행정적 업무는 하지 못했다”며 행정 경험이 부족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새 정부에서 직접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수위원장이나 국무총리 등 입각에 관심을 두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인사권자인 윤 당선인의 최종 판단이 남아 있는 상태로, 안 대표의 의중과 국정 운영의 큰 방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윤 당선인이 안 대표에게 당내 구심점 역할 등 다른 역할을 요청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석열 당선인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기용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 수석이 계속 통화하면 되겠다”고 직접 밝히며 임명 사실을 드러냈다. 앞서 장 의원은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 국면에서 윤 당선인이 내세운 ‘전권 대리인’으로 협상을 주도하며 물밑 역할을 했다. 또 정권 교체를 전제로 대선 이후의 로드맵을 마련하는 작업에도 주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당 사무총장을 지낸 권영세 의원이 유력 거론된다. 당 선거대책본부장 겸 사무총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했던 권 의원은 이날 이준석 대표에 사의를 표명했다. 권 사무총장은 주변에 “대선 승리를 위해 선대본 본부장을 맡았다”면서 “임무를 다 한만큼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려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위원장은 당선인과 인수위원장을 보좌해 사실상 실무를 총괄하는 핵심 보직이다. 권 사무총장 후임으로는 3선의 한기호 의원이 거론된다. 한 의원은 권 사무총장 전임자로, 지난해 6월 이준석 대표 체제 출범 후 사무총장에 임명됐으나 윤 당선인의 강력한 사퇴 요청 끝에 지난해 11월 이 대표에게 거취를 일임한 바 있다.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보궐선거로 당선돼 인수위가 없다. 이번 대선을 통해 10여년 만에 인수위가 부활하는 것이다. 인수위는 출범 뒤 최대 60일까지 활동하며, 윤 당선인 인수위의 경우 6월 1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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