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미국, 러시아 항공기 자국 영공 비행 금지 예정”

입력 2022-03-0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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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소식통 인용해 보도
유럽ㆍ캐나다 따라 결정, 빠르면 24시간 내 시행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1일(현지시간) 여객기들이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공항에서 1일(현지시간) 여객기들이 운항을 기다리고 있다. 모스크바/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러시아 제재를 가속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러시아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을 금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러시아가 소유했거나 운용하는 항공기가 미국 영공에 진입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이 빠르면 24시간 이내에 내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럽과 캐나다도 이와 유사한 금지령을 내렸다. 유럽연합(EU)은 EU 영토에서 러시아 소속 항공기가 이착륙하는 것을 금지했다.

EU 관계자는 “비행 금지령과 관련해 미국 측과의 논의가 있었다”며 “러시아 국민이나 기업이 EU로 들어오든 나가든 EU 상공을 비행할 수 없다는 게 원칙”이라고 전했다.

EU와 캐나다의 발표 후 러시아 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는 유럽발 항공편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별개로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주요 미국 항공사들은 정부 제재에 동참하고자 러시아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을 중단한다고 전했다.

WSJ는 “미국 항공사들은 러시아 직항편을 운영하지 않지만, 러시아 영공은 항공화물을 비롯해 아시아로 향하는 많은 장거리 비행을 위한 노선의 일부였다”며 “소식통에 따르면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쇠약해진 공급망의 중단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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