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용병 300명, 민간인 복장으로 돈바스 잠입”

입력 2022-02-2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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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와 리비아서 넘어와"
"불길한 징조"

▲우크라이나 군인이 동부 반군 장악 지역 인근서 경계를 서고 있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군인이 동부 반군 장악 지역 인근서 경계를 서고 있다. AP연합뉴스
러시아 용병들이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잠입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 안보 관계자는 300명 규모의 러시아 용병들이 민간인 복장으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에 배치됐다고 전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러시아 민간군사업체 바그네르(Wagner) 소속 전투 요원으로, 시리아와 리비아에서 전투 경험이 있다고 NYT는 전했다.

서방 정보국은 이들이 시리아와 리비아를 떠나 크림반도에 도착, 반군 장악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추적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배치한 병력에 비하면 규모는 적지만 이들의 존재는 전쟁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불길한 신호라는 해석이다.

푸틴 대통령이 2014년 전략을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도 있다. 푸틴 대통령은 당시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반군이 봉기했을 때 반군의 병력을 증강하기 위해 러시아 용병을 배치했다.

용병의 목적을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일각에서는 용병들이 반군 영토에 배치돼 내부 혼란에 가담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공격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거짓 작전을 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들이 벌써 두 달 전 도착해 반군 병력을 채우기 위해 투입됐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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