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러 제재로 신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인가 절차 중단

입력 2022-02-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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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대러시아 제재의 일환으로 독일-러시아 간 신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노르트스트림-2)의 인가 절차를 중단키로 했다고 A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무장세력이 지배하는 지역을 독립국가로 승인하고 파병을 결정하자 사실상 제재에 나선 것이다.

숄츠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숄츠는 경제부에 가스 공급에 관한 보고서를 철회하도록 요청했다며 “기술적으로 들리지만, 이로 인해 파이프라인은 인가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르트스트림-2는 우크라이나 등을 경유하지 않고 러시아에서 독일로 직접 가스를 운반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이다. 이미 공사는 끝났고, 독일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유럽의 러시아에 대한 의존을 강화하는 것이어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중동과 유럽 국가들이 반대해왔다.

온난화대책을 추진하기 위해 저렴한 천연가스가 필요했던 독일은 이 파이프라인에 거는 기대가 컸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해 강경한 자세를 굽히지 않으면서 사업을 철회하는 강수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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