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E 어드벤처’ 2기, NFT 등 아이디어 제안
지난 1기 아이디어 사업화 본격 추친
LG전자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LG전자는 20일 ‘FㆍUㆍN 경험’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발굴하는 ‘LGE 어드벤처’(LGE+VENTURE) 2기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추구하는 FㆍUㆍN 경험은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뜻한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신사업을 비롯해 제품과 서비스 관련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내부 심사, 임직원 투표, 온라인 공개오디션을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했다.
LG전자는 “이번 LGE 어드벤처 공모에 제안된 아이디어는 100여 개로 LG전자가 기존에 하지 않았던 분야에서 이색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선발된 2개 팀의 아이디어는 각각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소셜 플랫폼, 건강과 놀이를 접목한 피트니스 게임 등이다. 이들은 뉴노멀 시대에 맞춰 고객이 가상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여러 사람과 소통 또는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
사내벤처팀은 이달부터 1년간 자율적인 근무를 보장받아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업무에 열중한다. 또 별도의 사무공간, 과제 진행 지원금,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네트워크, 외부 전문가 컨설팅 등도 지원받는다.
LG전자는 연말에 최종 결과물을 검토한 후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진행하거나 스타트업으로 독립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흥규 LG전자 비즈인큐베이션담당 상무는 “임직원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FㆍUㆍN 경험에 기반을 둔 새로운 고객가치를 발굴하고 미래사업에 도전하는 열린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변화와 혁신을 끊임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LGE 어드벤처 1기가 지난 1년 동안 개발한 아이디어 가운데 사업성을 인정받은 2개 프로젝트를 회사 내에서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각각 고객들이 화상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이용할 수 있는 홈 피트니스 플랫폼, 뇌파를 이용한 스마트 수면케어 솔루션 등이다.
아울러 LG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하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고자 임직원 대상의 사내벤처, 사외벤처, 사내 크라우드소싱(crowd sourcing) 플랫폼 ‘LG 아이디어팟’ 등을 운영하고 있다.